추억으로 찾는 동대문 노포
'나 혼자 산다'에 나온 그 매운 족발
- 위치: 서울 종로구 종로51길 23 (창신동 581-5)
- 연락처: 02-3675-9689
- 영업시간: 화~일요일 10:30~22:00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주차공간 없음
창신동매운족발은 매운 족발로 유명한 곳이다. 원래도 인기가 많은 곳이긴 했지만, 최근 텔레비전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이대호아나운서의 먹방이 방영되면서 또다시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어찌나 맛있게 드시던지 나 역시 창신동매운족발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좁은 시장 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 주차공간은 없으므로 주차는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우리는 웨이팅을 피하기 위해 일요일 4시 정도에 방문했었음에도 식당 앞에서 잠시 대기하게 되었다. 금방 자리는 생겼지만 직원분들이 워낙 바쁘셔서 안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이 아니었어서 우리가 까치발 들고 안쪽을 들여다보고 들어가도 되는지 여쭤보자 그때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식당 앞에서 잠시 대기하며 족발을 굽고 포장하는 모습을 구경했다.
족발 외에도 메뉴가 꽤 다양하다.
창신동매운족발은 노포다 보니 내부가 그리 깔끔한 편은 아니다. 세월이 느껴지는 공간.
족발에 곁들일만한 반찬이 제공되는데 콩나물국이 짜서 아쉬웠다.
우리는 반반순살족발을 주문했다. 양은 둘이 먹기에 적절했다.
순살이지만 미니족발도 섞여 나온다. 부드럽고 맛있긴 한데 특별한 건 아니고 무난하게 맛있다. 지금은 다양한 양념으로 조리된 족발이 흔하지만 창신동매운족발 사장님께서 이 메뉴를 개발할 당시에는 굉장히 특별한 맛이었을 것 같다.
매운 족발은 확실히 맵찔이에게는 힘든 맛으로 신라면보다는 맵고 불닭볶음면보다는 덜 매워서 매운맛 즐기기에 딱이었다.
남은 것은 포장해 와서 바로 야식으로 먹었다.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집에 가져와 야식으로 먹는 게 확실히 더 맛있게 느껴졌는데 아무래도 미니족이 더 우리 입맛에 맞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매운 족발은 중독성 있는 맛이라 한번 먹으면 또 생각날 수밖에 없다. 다음에는 미니족발을 포장해서 먹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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