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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비연예인이 여러 명 나오는 프로그램들을 더 많이 보게 되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것은 피의 게임 2. 지난 시즌의 패배팀은 지하실에서 피자 박스를 접었는데, 이번에는 열악한 야생에서 무수한 해충과 함께 생활하며 수렵활동을 했다.
흥미롭게 진행되는 게임의 과정도 재밌지만, 더 몰입하게 만드는 건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을 모아 극한의 상황에 몰아넣고 어떻게 대응하는지 관찰하며 쌓는 서사다. 게임의 승리자와 별도로 드러나는 호감캐는 더 응원을 받는다. 실수를 인정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참가자는 그 회차의 주인공.
나는 솔로를 볼 때면 마치 평생 벗어날 수 없는 무인도에서 짝을 찾아야 하는 사람들처럼 끊임없이 시도하는 모습이 경이로운데, 그 못지않게 피의 게임이 인생에 가장 중요한 목표인 것처럼 몰입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경력이 있는 출연자들은 상황 파악도 빠르고 이미 능력을 증명한 적도 있으니 감정적인 모습이 덜하고 차분히 게임에 집중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 처음 참가한 분들 특히 소위 빌런이라고 말하는 출연자들이 꿀잼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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