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주말 개방, 표과원 후기
아름다운 철쭉 연못이 있는 화원
표과원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된 공간인데, 드물게 화원을 개방하기도 해서 대전의 봄꽃 명소로 은근히 알려져 있다. 우리는 작년에 진행된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출연연 주말개방>을 통해 다녀왔다. (촬영일: 2023년 4월 15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975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캠퍼스 내 키 큰 나무들과 어우러진 레트로풍 공공기관 건물 외관을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이 행사는 도슨트의 안내를 따라 내부와 외부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체험도 해보는 것이 메인이다. 그런데 곧 비가 많이 쏟아질 것 같은 날씨여서 우리는 도슨트와 내부 관람은 포기하고 정원만 서둘러 구경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인생샷 스폿이라고 할 수 있는 연못으로 먼저 직행했다. 연못을 둘러싼 철쭉이 아주 화려한 곳인데, 방문 당시 절반도 개화하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연못 가운데에는 등나무 넝쿨로 덮여있는 쉼터가 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흐린 날씨가 아쉬웠어서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에 또 개방하는지 찾아봤는데, 올해도 <대덕특구 연구소 주말개방> 행사가 진행되긴 하지만 표과원은 참여하지 않는 듯하다.
4월부터 11월까지 8곳의 기관에서 릴레이로 주말개방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사이언스투어 홈페이지 https://dst.daejeon.go.kr/kr/에서 확인하고 예매할 수 있다.
겹벚나무도 여러 그루 있었는데 만개상태여서 꽃구경을 하기 좋았다.
화사하게 피어있는 겹벚꽃 옆에 측백나무 울타리가 있어 색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고 깔끔하게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잘 가꿔진 푸른 잔디밭과 어우러진 빈티지 핑크의 레트로한 공공기관 건축물도 눈길을 끌었다. 1, 3층에는 창문이 있고 2층에는 창문이 없어서 더욱 묘하다.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에 대한 영감을 얻은 사과나무의 4대손도 정원에서 볼 수 있다.
노스탤지어를 자아내는 표준과학연구원의 근현대 건축물과 정원.
10인 이상 40인 이하의 단체라면 KRISS 홈페이지(https://www.kriss.re.kr/fieldTrip/fieldTripView.es?mid=a10106060000)에서 견학신청을 할 수 있다. (초등 4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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