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팝나무 명소: 들의공원
이팝꽃 향기 가득 산책로
반려견 동반 가능 나들이 장소
- 위치: 대전시 서구 청사로 189 (둔산동 920)
- 전용 주차장 없음
도보 약 10분 거리의 대전예술의전당 주차장 이용 (3시간 무료, 이후 15분당 600원) - 촬영일: 2023년 4월 27일
들의공원은 둘레길이 약 607M의 규모로, 가운데 넓은 잔디광장을 이팝나무 둘레길이 감싸고 있는 구조다. 인근 주민들이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잔디밭 위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한가로움이 있는 곳이다.
이팝꽃은 보통 5월 초에 개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모든 봄꽃이 일찍 개화하던 작년의 경우에는 4월 말에 만개 상태였다.
청량한 들판 위 순백의 이팝꽃의 싱그러움이 더해진 들의공원은 셀프 웨딩촬영하기에 최적의 분위기다. 규모가 큰 편이 아니라 체력 소모가 크지 않고, 배경이 깔끔하며 한적해서 사진 찍고 싶을 때 데이트 코스로 방문하기 딱이다.
방문객이 많은 편이 아니라 조급함 없이 꽃터널을 느긋하게 걸으며 사색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이팝나무는 동북아와 미국 동부지역에 분포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로수로도 흔히 볼 수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희귀종이니, 이 무렵 대전을 찾은 외국인 손님과 피크닉을 간다면 떠올려볼 만한 명소다.
꽃의 수술이 화관으로 둘러싸여 꽃가루가 밖으로 나가지 않아서 알레르기 걱정이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꽃향기는 진한 편이라 후각이 예민한 분들은 금세 지칠 수 있다.
이팝나무 이름의 유래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여름이 시작되는 절기인 '입하'에 피는 꽃이라 입하나무 불렸다는 설이다. 여름이 시작되기 전 따뜻하고 쾌적한 날씨 속 즐기기 좋은 청량한 꽃이라 개인적으로 이 유래가 가장 와닿는다.
체력에 여유가 있고 짧은 산책이 아쉬웠다면 인근의 숲의공원A도 연계해 가볼 만하다.
↓ 숲의공원A 후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