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맛집: 황생가칼국수

사골육수로 만든 정갈한 칼국수

호불호 없을만한 북촌 맛집

 

북촌 맛집 황생가칼국수

• 위치: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78 (소격동 84)
• 연락처: 02-739-6334
• 영업시간: 11:00~21:30

 

북촌 황생가칼국수 마당 대기석

북촌에 위치한 황생가칼국수는 오랜 세월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식당이다. 우리는 평일 11시가 조금 넘었을 때 방문했더니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다 먹고 나갈 때 보니 아직 12시가 되지도 않았는데도 대기석에 많은 손님들이 앉아계셨다. 이곳은 늘 손님이 많기 때문에 피크타임에는 웨이팅이 있는 편이다.

 

북촌 황생가칼국수 내부

내부는 깔끔히 정돈되어있으며 한쪽에서 만두를 빚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메뉴

황생가칼국수의 대표 메뉴는 사골칼국수라고 할 수 있다.

 

메뉴

이곳의 한우수육은 부드럽고 깔끔해 손님들 모시고 갈 때 주문하기 괜찮다고 한다.

 

김치

반찬으로는 두 종류의 아삭한 김치가 제공된다.

 

사골칼국수 (11,000원)

나는 사골칼국수를 주문했다. 오래 끓여 뽀얀 사골육수 칼국수의 담백함에 파고명의 향과 감칠맛을 더한다.

 

고기 / 면발

작은 고기조각 두 개가 들어있었는데 하나는 힘줄부위라 그냥 빼두고 한 조각만 먹었다. 면발은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탱탱함을 유지하고 있다. 바지락이 듬뿍 들어간 바지락 칼국수를 생각하면 사골 칼국수는 상대적으로 비싼 느낌이긴 하다.

 

사골칼국수

나는 백김치를 곁들여 먹는 것이 더 깔끔하니 맛있었다. 황생가칼국수는 미쉐린가이드 빕구르망에 여러 해 선정되었는데 특별함보다는 정갈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다대기 / 김치

사골육수의 고소함을 즐기며 반쯤 먹었을 무렵에는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다진 양념을 한 스푼 넣어 섞어먹는다. 국물 맛이 확 변해서 새로운 메뉴를 주문해 먹는 듯한 기분이다. 밥을 말아먹고 싶은 국물인데 아쉽게도 배불러서 밥을 말수는 없었다. 자극적이지 않아 호불호 갈리지 않고 무난하게 먹기 좋은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