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가득 색다른 별미
매콤 달콤 사각사각 김치말이
- 위치: 대전 유성구 은구비서로24번길 53 (지족동 917-4)
- 연락처: 042-826-7784
- 영업시간: 화~일요일 11:00~21:00
라스트오더 20:30 /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식당 앞에 주차공간 있으나 협소함
오곡손맛칼국수는 노은역 인근의 열매마을 항아리 상권 내에 위치한 식당으로, 멀리에서 오는 손님보다는 노은동과 지족동에 거주하는 열매마을 주민들이 즐겨 찾는 로컬 맛집이다.
오곡손맛칼국수의 내부는 정겹고 편안한 분위기다. 신발은 벗고 준비되어 있는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면 된다.
칼국수와 감자전, 두부두루치기, 김치말이보쌈 등이 대표메뉴이며 식당 옆에 '배희옥손맛김치'를 함께 운영 중으로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따로 구입할 수도 있다.
우리는 두 명이 방문해서 바지락칼국수 하나와 김치말이보쌈 미니를 주문했다. 사장님께서 보쌈은 나오려면 20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괜찮겠냐고 확인하셨다. 우리는 김치말이보쌈을 맛보고 싶어 방문한 것이고 칼국수를 먹고 있으면 되니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김치말이보쌈을 먹기 위해 방문하신다면 오곡손맛칼국수로 출발할 때 미리 전화해 예약해 두고 가면 좋을 듯하다.
바지락칼국수는 주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서빙되었다. 맑은 국물에 아홉 가지 잡곡이 혼합된 칼국수 면과 야채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든 재료가 국산인 점이 마음에 든다.
곡물의 향이 살짝 느껴지면서 식감도 독특했고 바지락 해감도 잘 되어있어 잘 먹었다. 특색 있는 면발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했다. 김치를 곁들여 편안히 잘 먹었으나 대전에 워낙 칼국수 맛집이 많으니 평범하게 느껴졌다.
칼국수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드디어 김치말이보쌈이 나왔다. 보쌈과 함께 세 가지 반찬도 추가로 제공되었다. 집밥처럼 맛있는 반찬들이라 밥 한 공기 먹고 싶어지는 맛이었는데 이미 좀 배가 찬 상태라 보쌈에 집중했다.
김치말이보쌈 역시 모든 재료가 국산으로 국내산 생삼겹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부드럽게 삶아진 보쌈은 순한 맛인 것 같으면서도 감칠맛 있어 계속 당기는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고기보다도 더 고급스러웠던 부분은 바로 이 김치말이다. 무, 배, 밤, 고구마가 들어간 김치말이에 과일소스가 올려져 사각사각한 식감에 매콤 새콤한 풍미가 풍성하고 맛있다.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게 정말이지 별미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메뉴다.
얇게 썰어져 나오기 때문에 고기한점 올려먹기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자연의 단맛과 배추의 시원함이 어우러져 편안하게 맛있다. 김치에 전문성이 있는 노은역 맛집이라고 느껴졌다.
오곡손맛칼국수는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며 자극적이지 않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이 있는 곳이라 노은역 근처에서 어르신들 모시고 가기에도 괜찮고 가족 식사를 하기에도 적합한 맛집이다.
칼국수가 오곡손맛칼국수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듯하지만 나는 무난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다음에 노은역에 방문한다면 김치말이보쌈을 큰 사이즈로 주문해서 한잔 곁들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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