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편안한 힐링 스폿 한밭수목원
단풍나무원, 열대식물원… 다채로운 공원
- 위치: 대전 서구 둔산대로 169 (만년동 396)
- 연락처: 042-270-8452
- 입장료: 무료
- 주차장: 3시간 무료
[열대식물원]
- 이용시간: 화-일요일 09:00 - 18:00 (입장은 17:30까지)
- 휴무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개원)
- 관람료: 무료
- 음식물 및 음료 반입금지
- 삼각대 촬영 금지
- 반려동물 출입금지(장애인 보조견 제외)
- 킥보드, 전동 휠 등 출입금지
[동원, 서원]
- 하절기(4월-9월) 06:00-21:00 (입장은 20시까지)
- 동절기(10월-3월) 08:00-19:00 (입장은 18시까지)
- 동원 월요일 휴무 / 서원 화요일 휴무
- 반려동물 금지(장애인 보조견 제외)
- 운동기구 금지(자전거, 킥보드, 인라인 등)
- 흡연, 식물 채취, 야영 및 취사금지
한밭수목원은 대전에서 가장 다채롭고 규모가 큰 공원이다. 그렇다 보니 입장하고 나면 방향감각을 잃고 매점이나 화장실, 출구 등을 찾을 때 위치를 알기 어려울 때가 있다. 안내도를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한 뒤 들어가도 좋지만, 요즘은 지도 어플에도 잘 안내가 되어있어서 그냥 안내도 앞에서 어떤 쪽으로 산책할지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들어가도 괜찮다.
▼ 열대식물원
공원으로 진입하게 전, 무료로 입장해서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열대 식물원이 먼저 보인다.
열대식물원에서 이어지는 열대과화원과 다육식물원까지 30분 정도면 관람이 가능한데, 꼭 모두 봐야 하는 것은 아니니 10분 정도만 들렀다가도 충분하다. 평일에 가면 방문객이 거의 없어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사진을 실컷 찍어 인생 샷을 건지기에도 딱 좋다.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은 맹그로브, 야자 등 열대 및 아열대 식물 250종을 전시하고 있다.
열대식물원의 실온은 다소 높지만 식물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가 굉장히 상쾌해서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시기가 오면 반팔티 입고 다시 방문해서 식물들을 천천히 관찰하며 즐기고 싶다.
출구 쪽에 어린 왕자와 여우가 있는 포토존이 있다. 아이들을 앉혀놓고 찍으면 귀엽겠다.
▼ 열대과화원
열대식물원 출구로 나가면 열대과화원 입구로 이어진다.
사계절 내내 푸른 식물들을 볼 수 있는 따뜻한 곳이다. 겨울에 방문하게 되면 외투 안에 반팔티셔츠를 입고 오는 것이 좋겠다.
열대과화원을 나오면 다육식물원이 보인다. 선인장을 좋아한다면 꼭 들러야 한다.
다양한 종류의 크고 작은 선인장 나무들이 있다.
▼ 한밭수목원 동원
한밭수목원은 크게 동원과 서원으로 나뉘어있는데, 이 날은 동원을 산책했다. 매점이 몇 곳에 배치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생식물원의 화목정에 앉아 느긋하게 물멍을 하고 싶었지만, 한밭수목원 폐장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여러 번 방문했지만 한 번도 전부 다 둘러보고 간 적은 없었고 거의 출입구에서 가까운 쪽을 둘러보다 나갔던 것 같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그런 건지 언제나 이 구간에 사람들이 가장 많고 조금 더 들어가면 점점 한적해진다.
흙길로 되어있어 산책하기 좋아 보이는 유실수원도 밖에서 들여다보며 지나갔다.
소나무원에는 해질녘의 따뜻한 볕이 길게 내리쬐고 있었다.
관상용 그라스 식물을 이용해서 봄부터 겨울까지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 정원이다. 참억새, 수크령, 기장, 모르위사초, 실새풀 등 사초과 식물이 있다.
암석원을 지나면 전망대가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 들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공원이라 특별한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지만, 막상 잠시라도 시간을 내 방문해보면 너무나 힐링되고 또 잘 가꿔진 모습에 감탄하게 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 마스크도 벗지 않고, 시간도 여유롭지 않은 날의 방문이라 바쁘게 발걸음을 옮겨야 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올해 장미가 만개했을 때 한밭수목원에 가고 싶었는데 별 이유 없이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못 갔었는데 내년 장미는 꼭 보러 가야겠다.
▼ 한밭수목원: 여름 (촬영일 2021.07.02)
개인적으로 한밭수목원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여름이라고 생각해서 작년에 여름에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도 올린다. 여름 해가 중천에 있을 때 방문하면 정말 덥지만 무척 아름답다.
강렬한 여름 해가 꽃잎과 풀잎을 투과해 수목원 전체가 아름답게 빛난다.
한밭수목원에 처음 갔던 날 이 벤치를 보고 너무 예쁘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앉아 사진을 많이 찍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한여름에 방문하면 방문객이 거의 없다는 점도 좋다.
자전거 출입은 금지되어 있지만 이런 한여름에는 자전거가 허용되는 날이 며칠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 한밭수목원: 가을 (촬영일 2020.11.06)
단풍 시즌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2년 전에 방문했던 가을의 사진도 올린다. 올해 중부권 단풍 절정기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일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동네 길가에도 단풍나무가 많고, 산으로 가면 기가 막힌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한밭수목원 단풍나무원은 추천할만한 특별한 단풍 스폿은 아니다. 그렇지만 상사 비위 맞추기만큼 힘든 것이 단풍 절정기 맞추기이므로 바쁜 일상에서 잠시 짬을 내 단풍나무 앞에서 사진을 깔끔하게 찍기에는 좋은 장소다.
▼ 엑스포시민광장
동원과 서원의 사이에는 시민광장이있다. 이곳에서는 행사가 열리곤 한다.
지금은 우리 꽃 세계 꽃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었다. 이 행사는 10월 1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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