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공원] 북서울꿈의숲

넓은 녹지와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공간

서울에서 3번째로 큰 공원 '북서울꿈의숲'

 

북서울꿈의숲의 아름다운 산책로

• 위치: 서울 강북구 월계로 173
• 연락처: 02-2289-4001
• 운영시간: 연중무휴
• 공원 내 시설들의 운영시간은 각기 다름
• 큰 규모만큼 입구도 많은데,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입구가 막혀있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 권장
• 공원 내 반려동물 출입 금지 구역이 있으니 확인 권장

 

북서울꿈의숲 안내도

우리는 방문자센터가 있는 쪽에 있는 입구로 들어갔다. 주말 방문이지만 비가 와서 사람이 많지 않았다. 비가 오지 않는 주말에는 어린이가 있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다고 하니 조용하게 즐기고 싶다면 아예 비 오는 날에 와보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서울 번동 창녕위궁재사

조선 제23대 왕인 순조의 둘째 딸 복온공주와 부마 창녕위 김병주를 위한 재사이다. 재사는 원래 묘소 곁에 지어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는 곳이지만, 이곳은 도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살림집을 겸하여 지어졌다. 왕족의 집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뛰어난 재료와 구조를 지니고 있어 건축적으로 가치가 높으며, 재사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경기지방 살림집의 형태를 취하는 덕온공주의 집과는 달리 안채와 사랑채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름다운 창녕위궁재사

규모가 크지 않지만 깨끗하고 예쁜 한옥이라 모두들 감탄하며 구경하고 지나갔다. 우리도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이렇게 밖에서 담장까지 나오도록 찍은 사진이 가장 잘 나왔다.

 

이야기정원 대나무밭

창녕위궁재사에서 월영지까지의 경사지를 활용한 이야기정원이다. 우리의 전통 향기가 묻어나는 길로 한가로운 시골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월영지

전통정원의 분위기에서 달을 비춰볼 수 있는 연못이다. 푸른 식물들이 물에 비쳐 참 아름다운 풍경인데 불쑥 튀어나와 있는 전망대가 살짝 분위기를 깨는 느낌이긴 하다.

 

월영지의 오리 가족

넓은 연못의 시원함과 월광폭포의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전통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월영대, 월광대 등을 볼 수 있는 휴게공간이다. 월영지 분수는 10시~16시까지 정각에 시작해 30분간 운영된다. 늦게 도착해 분수는 못 봤지만 날아다니는 백로와 오리들을 볼 수 있어서 아쉬움 없이 즐겼다.

 

월영지 주변 산책로

월영지도 아름다웠지만 주변으로 나무가 울창한 산책로도 정말 좋았다.

 

버드나무

인근 주민들 정말 부럽다.

 

 

라포레스타 레스토랑

공원이 워낙 크다 보니 공원 내에 카페와 레스토랑 등의 편의시설이 종종 보였다. 넓은 잔디밭이 있는 라포레스타 레스토랑은 너무 여유로워 보여서 후기 검색해봤더니 자연 속 전망은 좋지만 맛은 그냥 그렇다고 한다.

 

상상톡톡미술관 / 놀이터

미술관이나 놀이터, 유아 숲 체험원, 사슴 방사장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오기에 딱 좋은 공원인 듯하다. 잔디 광장은 반려동물 출입 금지 공간이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의 독특한 건물만큼이나 올라가는 방법도 독특하다. 이런 급경사의 엘리베이터를 건물 밖에서 한번, 안에서 한번 총 두 번이나 타야 한다. 물론 계단으로 올라갈 수도 있으나 그 계단은 너무 많고 높으니 무서워 보여도 참고 타는 걸 추천한다.

 

투명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를 타고 투명한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거나 롤러코스터 같은 철로를 보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중간에 각도를 바꿀 때가 있어서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속도가 느려지는 때가 와서 탑승객들이 소리 지르며 난리 피우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지만 원래 그렇게 작동되는 것이 맞으니 놀라지 않아도 된다.

 

북서울꿈의숲 전망대

옥상 전망대와 3층 전망 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10~17시까지 운영된다. 2층 카페는 매주 월요일 휴관 10시부터 20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우리는 늦게 가서 들어가지 못하고 유리문 안에서 밖을 본 뒤 내려갔다. 골프장이 전망을 가리는 게 아쉬웠다. 그런데 우리가 내려가는 동안에도 방문객들이 그 사실을 모른 채 계속해서 전망대로 올라가고 있었다. 야경 보기에도 참 좋을 것 같은데 개장 시간을 더 늘려주면 좋을 것 같다.

 

공원 내 편의점

나가는 길에 공원과 잘 어울리는 편의점이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다.

 

북서울꿈의숲

계획 없이 갑자기 방문했었던 건데 정말 즐겁게 잘 산책하고 나왔다. 북서울꿈의숲은 예상보다 넓고 다채로워서 미리 구경하고 싶은 곳을 계획하고 갔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경사가 있는 길이 꽤 있어서 자전거를 타기에는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