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영종도 대형 카페
숲처럼 개조된 오래된 교회
- 위치: 인천 중구 용유서로479번길 42 메이드림 (을왕동 875-1)
- 연락처: 032-751-1904
- 영업시간: 매일 10:00~21:30 (라스트오더 20:00)
다이닝 라스트오더는 19:00으로 한시적 운영 - 제1 주차장: 카페 앞
제2 주차장: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 810-50 - 숲의 별당, 헤리티지관은 전시공간
영수증 지참 시 관람료 5,000원
운영시간: 10시~18시 - 메이드림 JAZZ NIGHT
매주 화, 목요일 19:00~20:40
올초에 영종도에 오픈한 메이드림은 한동안 그야말로 대란의 현장이었다고 한다. 나는 4월 평일 낮에 다녀왔는데 손님이 많지 않아 편하게 이용했다.
메이드림은 야외 공간과 세 개의 건물로 되어 있는데, 가장 큰 교회 건물이 카페로 사용되는 공간이고 나머지 두 곳은 유료로 운영되는 전시장이다. 주차장은 두 곳인데 제2 주차장은 카페와 도보 1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건물과 건물 내 공간마다 이름이 지어져 있었다. 몇몇 자리는 일정 금액 이상의 음료와 음식을 결제한 손님을 위한 예약석이라고 쓰여있어서 이용에 앞서 복잡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손님이 많지 않은 평일이라 그런지 그런 구분 없이 이용하는 듯했다.
현장 결제 예약석 (이용시간 2시간 30분)
- 2층 소파 테이블: 원형 테이블(6인석) - 10만 원 이상 결제 시 이용가능
- 3층 좌측 예약룸: 새의 보금자리(8인룸) - 15만 원 이상 결제 시 이용가능
- 3층 우측 예약룸: 별과 나비의 숲(10인룸) - 15만 원 이상 결제 시 이용가능
카페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빵 진열대가 보인다. 빵 종류가 아주 다양하고 비싸다.
양식 메뉴와 빵, 샐러드, 다양한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에는 메이드림의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음료와 빵을 결제하면 빵은 테이블로 바로 가져가고, 음료는 준비되면 입력한 핸드폰 번호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준다. 계단에는 스테인드글라스 조명과 대형 거울이 설치되어 있다.
1층에도 좌석이 있긴 한데 그곳은 다른 층에 비해 특색이 있지는 않아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메이드림의 메인 공간으로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이 있다. '강이 모이는 곳'은 물 안에 좌석이 있어 굉장히 독특하다. 유리벽을 타고 흐르는 물을 보며 물멍을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이 카페의 상징인 나무를 중심으로 둥근 테이블과 좌석이 있는 이 공간은 '태고의 정원'이라고 한다.
우리는 창가 옆의 작은 테이블을 이용했다. 의자가 두 개씩 고정되어 있는 2인용 좌석으로 가방 둘 곳이 없는 점이 불편했다.
2층에서 복층처럼 연결되는 곳은 '무릉공간'. 아래로는 누울 수 있는 자리도 있다.
우리는 카페라테(8,000원) 두 잔과 대파크림치즈 베이글(7,900원), 소금우유 크림빵(6,900원)을 먹었다. 커피 맛은 무난하게 맛있었다.
빵 맛도 무난히 맛있었다.
셀프바에는 물과 빵 포장 봉투가 준비되어 있다.
커피를 다 마시고 다른 층들을 구경하러 다녔다.
3층에서는 2층이 잘 내려다 보인다.
이곳이 3층의 10인석 방 '벌과 나비의 숲'이다. 굿즈 제외 음식만 15만 원 이상 결제 시 이용 가능한자리로 자리 착석은 네이버 예약 혹은 현장 선착순 결제 후 카운터 직원에게 문의하면 된다고 한다.
공간이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 대신, 빵과 음료의 가격이 비싸고 자리도 차등으로 제공된다.
옥상의 야외 좌석.
소망의 첨탑은 한 팀씩 입장해 관람하는 시스템이며 팀당 이용시간은 5분이다. 좁은 흰 계단을 올라가면 포토부스(유료)가 있다.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으니 데이트 코스로 오기 좋고, 공간이 화려하니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하 공간은 조도가 낮고 동굴에서 물이 흐르는 콘셉트다.
2, 3층을 장식한 조화들처럼 이곳의 동굴 역시 인공적으로 조성된 곳이니 신비로운 자연의 느낌보다는 테마파크의 분위기다. 나는 옛날 만화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이 떠오르는 이 공간이 제일 마음에 들긴 했었는데 물소리가 울려서 대화하기에 편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래도 이곳에서 술 한잔 하면 재밌을 듯. :-)
카페 밖의 다른 두 개의 건물은 전시 공간으로 별도 입장료가 있다. 전시 공간을 이용한 분들의 후기를 검색해 보니 전시라기보다는 포토존의 느낌이길래 이용하지 않았다. 사슴에게 줄 먹이를 구입해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비싼 빵, 음료의 가격과 결제 금액에 따른 자리 차등 이용 자격은 그러려니 이해가 갔지만, 따로 전시장 입장료를 인당 5,000원이나 내야 한다는 점은 좀 서운했다. 아쉽지만 개인 사업이니 이렇다 저렇다 할 부분이 아니긴 하다.
평일에 가면 혼잡하지 않아 구경하기 좋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영종도에 가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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