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푸른 화담숲 산책
'화'코스 도보 완주 후기
- 위치: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도웅리 산33)
- 연락처: 031-8026-6666
- 운영시간: 화~일요일 9:00~18:00 (입장 마감 17:00)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무료 주차
- 수국 축제 기간: 2023/6/1~8/1
- 반려동물 출입 금지
- 음식물 반입 금지
- 입장요금
성인 11,000원 / 경로, 청소년 9,000원 / 어린이 7,000원
입장권 100% 온라인 예약제
LG U+ 멤버십 1,000원 포인트 차감 할인 (1일 1회 사용)
국가유공자, 장애인, 광주 시민 할인 (신분증 지참)
가을 단풍 시즌(10, 11월) 할인 미운영 - 모노레일
매표소 및 각 승강장 자동 발권기에서 선착순 구매
1구간 성인 5,000원 / 어린이 4,000원
2구간 성인 7,000원 / 어린이 6,000원
순환 성인 9,000원 / 어린이 7,000원
화담숲은 주차장에서 입구로 가는 길부터 계곡이 흐르는 그늘로 되어있어 힘들지 않게 이동할 수 있다. 나는 지난주에 화담숲에 방문했는데, 수국이 풍성한 편은 아니지만 곳곳에 많고 상태가 대체로 좋았다.
우리는 모노레일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화코스를 천천히 구경하며 산책했는데,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때문에 쉼터에서 꽤 많이 쉬기도 해서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지체 없이 화코스를 관람한다면 2시간 정도로 예상해도 될 것이다.
원앙연못을 지나면 나오는 자연생태관은 작은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모노레일 1승강장 근처에는 예쁜 이끼원이 있어 모노레일 탑승을 기다리며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이끼원에는 이끼와 고사리가 많고 산수국과 바위취도 예쁘게 피어있었다.
구불구불한 길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동선이 혼란스러울까 걱정스러울 수도 있는데, 화담숲은 경로가 굉장히 깔끔하게 되어있고 곳곳에 안내 팻말도 많이 설치되어 있어 일부러 길을 인식하고 걷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모든 코스를 구경하며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화담숲에는 산수국이 정말 많은데, 산수국은 사진 찍었을 때 눈에 잘 띄지 않아 화사한 느낌이 덜하다. 일반 수국도 곳곳에 많이 있지만, 풍성한 편은 아니라서 수국 축제를 즐기려는 기대 속에 방문한다면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화담숲의 여름의 모습을 즐길 겸 해서 수국도 보러 간다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적절할듯하다.
수국도 좋지만 여름의 화담숲은 청량감 가득한 자작나무 숲을 걷는 것이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다.
자작나무숲 곳곳에 핀 야생화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고, 자작나무는 나무가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나서 붙여진 이름으로 껍질이 매끄럽고 잘 벗겨져 종이 대신 사용되기도 했다는 설명도 되어있었다.
풍성한 찔레꽃.
자작나무숲에서 모노레일 2승강장에 도착하기 전에는 탁 트인 전망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2승강장 근처의 전망대보다 이곳의 전망이 더 좋으니 꼭 들러 사진을 찍어야 하는 곳이다.
양치식물원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새 모형이 곳곳에 놓여있고 새에 대한 정보가 팻말로 안내된다. 양치식물은 잎의 모양이 양의 이빨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며 흔히 고사리류라고 불리는 식물이다.
소나무 정원에서 멈춰 사진 찍는 어르신들이 참 많았다.
나무의 전체적인 모양이 우산처럼 둥그렇게 처진 모양이나 삼각형 혹은 자연스럽게 구부러진 모양이 좋은 소나무라고 한다. 또한 나무의 껍질(수피)은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진 형태가 선명하고 줄기 윗부분의 색상에 붉은색을 띠며 가자마다 마디가 좁고 짧은 잎을 가진 소나무가 좋은 것이라는 안내가 되어있어 모양을 잘 살펴보게 된다.
산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여름 화담숲의 장점이다.
분재마다 표찰이 있어 나무의 이름과 나이를 알 수 있다.
암석·하경정원의 포토존.
암석정원 중간에는 크지 않은 동굴쉼터가 있다.
산책로 곳곳에 수석이 전시되어 있다.
색채원에도 수국이 예쁘게 피어있었다.
수국 외에도 다양한 꽃들이 식재되어 있다.
아무래도 수국축제 기간이니 방문객들이 수국원에 가장 많은 편이었지만 구경하고 사진 찍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여름에 화담숲을 방문하면 좋은 점 중 하나는 정말 한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반딧불이원에는 산수국이 가득 피어있었다. 가까이에서 보면 모양이 신기하고 예쁜데 사진으로는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수국원의 포토존에는 짧은 줄이 있어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어야 했다.
화분 수국이지만 사진 찍기 좋은 공간.
비가 조금씩 계속 내려서 우리는 빠르게 수국원을 지나쳤다.
단체사진 찍기 좋은 공간.
식물 구경하며 산책하다 보면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이 나타난다.
체험학습관 근처에 핀 산수국은 장독대와 어우러져 더 보기 좋다.
실컷 구경했고 이제 쉬고 싶어지는 무렵 딱 완주해서 출발 지점인 원앙연못이 보였다.
화담숲 여름 축제기간에는 수국 화분(12,000원)을 판매한다. 관련 굿즈들도 준비되어 있으며 화담숲 리플릿에 스탬프를 모두 찍어오면 마그네틱을 1인 1개 증정한다고 하는데, 잉크가 말랐는지 스탬프들이 찍히지 않아 참여할 수 없었다.
규모가 큰데도 모든 식물들의 관리가 잘 되어있고 중간에 쉼터와 화장실도 많다. 길이 잘 되어있으니 걷기에 어려움이 없고 유모차나 휠체어로 전 코스를 관람할 수 있다.
▲ 화담숲 영상으로 보기
'관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종시 황화코스모스 명소 숲뜰근린공원 (1) | 2023.10.04 |
---|---|
경희궁 근처 볼거리: 국립기상박물관 (0) | 2023.07.06 |
공주 여행: 공산성 (0) | 2023.06.23 |
공주 여행: 미르섬 (0) | 2023.06.20 |
영종도 오션뷰 호캉스: 네스트 호텔 (2) | 2023.05.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