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 옆 캠핑 콘셉트 고깃집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고기구이
- 위치: 세종 금남면 황용1길 28-12 1층 효미주막 (황용리 463-6)
- 연락처: 010-7143-9007
- 영업시간: 평일 15:00~22:00, 주말 11:00~22:00 (라스트오더 21시)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주차장 있음
카페 '클래식'이었던 자리에 생긴 야외식당 '효미주막'에 다녀왔다. 한옥 앞에 연못이나 파라솔들 그리고 가끔 지나가는 기차소리가 멀리 어딘가 놀러 온 기분이 드는 곳이다. 예약이 필수는 아니지만 예약하고 방문하는 편이 좋다.
나는 입구 근처 천막을 이용해서 그 근처만 둘러보았는데, 효미주막은 900평대 아주 넓은 공간이라고 한다. 불멍을 할 수 있는 화목난로 옆에는 군고구마 3개 5,000냥이라고 쓰인 팻말이 세워져 있다.
기본으로 주문해야 하는 메뉴는 '주모 세트'로 정해져 있다. 2인, 4인, 6인 구성이 있는데 3인이나 5인 구성이 없는 것은 약간 아쉽다.
반찬은 처음에는 가져다주시고 이후에 더 필요하면 한옥 내부에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매콤 달콤 상큼한 자극적인 맛의 동치미가 독특했는데 고기구이 먹으면서 개운하게 곁들이기 좋았다.
주문하면 초벌을 구워 나오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삼겹 200g, 목살 200g, 등갈비 400g에 소시지와 묵은지에 채소들이 함께 나온다. 일반 고깃집에 비교하면 평범한 가격인데, 캠핑 콘셉트 고깃집인 것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잘라서 10분 정도 더 구워 먹으면 되고 초벌이 된 후라 연기가 별로 올라오지 않아 편하다. 먹는 동안 계속 불을 켜두면 질겨질까 봐, 먹기 시작할 때 그냥 불을 꺼두고 먹었는데 그릴팬에 잔열로 따뜻하게 유지되어 괜찮았다. 우리에게는 둘이 먹기 살짝 많게 적절한 양이었다.
육질이나 맛은 무난하게 괜찮아 잘 먹었고, 웃고 떠들기 좋은 천막 텐트 안에서 캠핑 기분 내며 편하게 한잔 하는 재미가 있었다.
다양한 소스가 깔끔하게 제공되었다.
등갈비는 짭조름해서 그냥 먹기엔 약간 짜고 맥주 안주로 딱이었다. 맛은 무난한 편인데 전반적인 분위기가 특색 있다 보니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모임장소로 인기가 많다. 재료와 매장을 깔끔히 관리하시며 굉장히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는 게 느껴지는 곳이다.
평일 방문하면 서비스로 된장찌개나 누룽밥 중에 한 가지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고기와 함께 서빙되는데, 우리는 고기를 다 먹은 뒤에 누룽밥을 먹었더니 식어서 잘 먹히지 않아 아쉽고, 양도 많은 것을 거의 남겨 아깝기도 했다. 셀프코너에 밥솥 하나 두고 직접 떠먹으라고 하면 더 좋을 듯하다.
결제는 한옥 건물 내부에서 하면 된다. 카운터 앞에는 쫀드기와 간식들도 판매되고 있었다. 한편에는 아이들 사진 찍어주기 좋은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마당 맞은편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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