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멜로: 공주 반포면 정원 카페 (대전 세종 근교)

정원이 멋진 공주 신상 카페

한적한 공주시 반포면에 위치한 후멜로는 올해 4월 오픈한 신상 카페다. 반포면은 대전과 세종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하얀 건물 내부와 테라스 그리고 야외에 좌석이 있으며 마당에 멋스러운 정원이 있다.

우선 음료를 주문하러 실내로 들어갔다. 외관처럼 내부도 화이트톤으로 되어있으며 빈티지 가구와 소품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내부는 앉아 있기 편한 일반적인 높이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있으며, 창문으로 마당의 정원이 시원하게 내다보인다.

실내 공간은 두 곳으로 분리되어 있다. 식물들과 빈티지 소품이 멋지게 어우러진 공간은 정원으로 나가는 길이 예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야외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서 음료를 받자마자 야외로 나갔다. 여름이 다가오다 보니 밖에는 벌레가 있어서 벌레를 많이 싫어한다면, 음료를 마실 때는 실내 공간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딸기 라테를 주문했는데 딸기 시즌이 지나서 그런지 맛은 그저 그랬다. 우유에 딸기잼을 섞은 맛이었다. 다른 손님들의 후기를 보니 커피가 괜찮은듯하다.

야외에는 정원뿐만 아니라 후멜로만의 특별한 공간인 은색의 작은 나무 오두막과 캠핑카가 있다. 오두막은 다른 손님분들이 이용하고 계셔서 들어가 보지 못했다.

캠핑카에 들어가 보니 소품까지 예쁘게 해 두셔서 아주 아늑한 분위기였다. 본격적으로 사진 찍기 딱 좋은 공간이다.

소품도 구경하고 사진 찍으며 피크닉 온 듯 즐겁게 놀기 좋아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듯하다.

정원에는 다양한 꽃과 풀이 예쁘게 자라 있었다. 보라색 알리움이 활짝 피어 사진 찍을 때 예쁜 포인트가 되어준다.

그동안 절화로만 봤었던 스카비오사가 식재되어 있어 신기했고 바람에 신비롭게 흔들거리는 여우꼬리 보리사초도 참 예뻤다.

야생의 느낌이 나는 터프한 풀들 앞에 놓인 작은 조형물과 앙증맞게 피어있는 패랭이꽃이 멋지게 어우러져있다.

카페 건물 양쪽에 있는 테라스에도 좌석이 있다.

정원의 온실 옆에 있는 데크에는 단 하나의 테이블이 있어서 바람 쐬며 이야기 나누기 좋다.

카페 옆에는 논이 있어 가을에 벼가 있었을 때 논뷰를 즐기기에도 좋을 듯하다. 대전, 세종 근교에 위치해 있으니 날씨 좋을 때 달려가 쉬어가기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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