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핫플] 하치카페 HACHI CAFE

하치카페는 갈마동 빌라 골목 1층에 위치한 크지 않은 카페다. 저녁을 먹고 늦은 시간에 방문했더니 디저트가 거의 팔리고 몇 종류만 남아있었다.

주문을 하는 곳에는 귀여운 기념일 초도 판매 중이었다.

손님이 꽤 많아서 빈 테이블이 몇 개 없었다. 우리는 창가 자리에 앉았는데 테이블의 폭이 굉장히 좁아서 편하지는 않았고, 커튼 쳐진 창문이 답답하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예쁜 자리여서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었다.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를 가져다주셨다. 사장님은 일본인이시라고 한다. 예쁜 나무 도마에 올려져 나와 귀엽고 이곳에 너무 잘 어울렸다. 일행은 시원한 카페라테를 마셨는데 평범하고 흔한 맛으로 잘 마셨다고 했다.

타르트는 크기가 작아서 비싸다고 느껴졌다. 코팅이 벗겨진 나무 포크의 상태가 아쉬웠다. 우리는 부드러운 종류의 디저트를 좋아하고 원래 타르트를 좋아하진 않는 편이라 그런지 맛있게 느껴지진 않았다.

나는 약간 더웠지만 개운한 차를 마시고 싶어서 호우 지차를 주문했는데 아주 맛있었다. 구수한 향이 진하고 양도 넉넉했다.

하치 카페에는 이런 협소한 홈바 테이블이 여러 개 있었는데, 손님들이 잠시 앉아보고 불편하다며 편한 자리로 이동했다.

손님이 많다 보니 이런 작은 공간에도 테이블을 놓았나 보다. 호빵맨 그림책이 놓여있어서 귀엽게 보인다.

내부에는 일반적인 크기의 테이블도 다섯 개가 있다. 깔끔하고 아늑해 편안한 분위기에 조용한 카페였다.

깨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