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성동 맛집: 복촌손만두

시원하고 깔끔한 육수

신성동의 많은 맛집중 하나인 복촌손만두에 다녀왔다. 비 오는 토요일 오전에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가봤더니 한적했다.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다.

반찬은 덜어먹는 김치와 양파절임이 제공된다.

우리는 만두두부전골 2인분을 주문했다. 각종 야채와 두부, 만두 그리고 칼국수면이 나온다.

처음에는 두부와 야채를 건져 먹으면 된다. 뜨끈한 맑은 국물이 시원해서 비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맛이다. 소주 안주하기에도 딱 좋다.

만두는 한꺼번에 다 넣으면 풀어질 수 있으니 반 정도만 넣어 따뜻해지면 건져 먹은 뒤 남은 것을 넣으면 더 좋다. 만두는 속이 실하고 담백한 맛이다.

만두를 다 건져낸 뒤에는 면사리로 마무리하면 아주 든든하다. 취향에 따라 만두 한알을 터트려 국물에 섞어 먹는 손님들도 있다. 식당에서 직접 뽑아 부드러운 면이다. 신성동의 복촌손만두는 가성비 좋고, 속 편안한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