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리의 금강변 벚꽃터널 드라이브
한적한 시골 마을 둘러보며 둔치 산책
세종시의 3대 벚꽃길로는 조천변, 고복저수지 그리고 부용리가 꼽힌다. 이 글에 올린 사진은 작년 4월 9일에 방문한 부용리의 벚꽃 모습이다. 부용리 위치를 잘 모른다면 '금강황토찜질방'이나 '금강매운탕식당'을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로 설정해 두고 가도 된다. 올해의 벚꽃 개화시기는 약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저 날은 벚꽃이 만개했던 토요일 오후라 방문객이 많은 편인 날이었을 것이다. 벚꽃터널 아래에서는 차들이 서행하며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었지만 그 구간이 길지 않아 대체로 교통체증 없이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규모가 크지 않은 금락정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금락정에서 보이는 강 쪽 사진만 찍어왔다.
금락정을 지나 조금 더 가니 사람들이 둑 위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둑에서 내려가 마을 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 보니 이쪽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나무는 아직 작았지만 꽃이 만개하고 볕이 잘 들어 꽃잎이 반짝였다.
한적한 시골길에서 벚꽃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다.
걷다 보니 벚나무가 빼꼭하게 심겨있는 곳도 발견했다.
벚나무 묘목을 키우던 땅인가 싶다. 독특한 모습이 재미있었지만, 이곳 근처에는 축사가 있어 냄새는 좋지 않았다.
마을에서 강변으로 가는 길이 있어 내려가 보았다.
호남고속선이 지나는 철교가 있는 둔치에는 복사꽃이 피어있었다.
꽃을 보면서 복숭아가 열리는 계절에 구경하러 또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때는 풀이 높게 자라 있어서 이 나무 근처에 오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올해는 자전거를 타고 이곳에 가보고 싶다.
마을을 걷고 구경하다가 집으로 돌아갈 때쯤에는 6시 정도였는데, 이 때는 차들이 거의 없어서 다시 벚꽃 터널에 차를 잠시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사람이 없을 때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식사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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