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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순천 여행 추천 볼거리 6곳

by 김깨끗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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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대표 관광지 6곳 몰아보기

뚜벅이로 혼자 갈 수 있는 여행지 추천

 

순천-관광-명소
순천 관광 명소

이 글에는 순천만, 선암사, 와온해변, 낙안읍성, 순천만국제정원, 드라마촬영장의 사진과 정보가 나열되어 있다. 순서는 개인적으로 내가 추천하고 싶은 순위다.

 

굵직한 볼거리가 많은 순천은 갈 때마다 열심히 돌아다녀도 늘 시간이 부족하고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대체로 짧지 않아 뚜벅이들이 효율적으로 이동하기에는 쉽지 않다. 만약 주어진 시간이 짧은데 많은 곳을 보고 싶다면, 순천 시티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순천시-관광지-통합입장권
순천시 관광지 통합입장권 가격표

순천시에서는 직영 관광지 6곳을 1박 2일 동안 이용할 수 있는 통합입장권도 운영하고 있는데, 박람회 준비기간인 3/31까지는 판매가 중지된 상태이고 박람회가 시작되면 요금이 달라질 수도 있을 듯하다.

 

순천만습지
순천만습지

[순천만습지]

  • 위치: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513-25 (대대동 162-2)
  • 연락처: 061-749-6052
  • 4/1에 개최되는 2023 박람회 준비로 3/31까지 임시 휴장
  • 매표/관람시간
    동절기 11~2월: 매표 08:00~17:00 / 관람 08:00~19:00
    춘추기 3~4월, 9~10월: 매표 08:00~18:00 / 관람 08:00~20:00
    하절기 5월~8월 매표 08:00~19:00 / 관람 08:00~20:00
  • 생태체험선 월요일 휴무
  • 입장료
    성인 8,000원 / 청소년, 군인 6,000원 / 어린이 4,000원
    순천만국가정원 입장권으로 순천만습지 함께 입장 가능
  • 주차요금: 3,000~5,000원

 

순천만-데크-탐방로게
순천만 데크 탐방로

순천만은 남해안에서 가장 넓고 유명한 만으로 철새와 칠게, 짱뚱어 등의 갯벌 생물들이 살아가는 광활한 습지다. 이곳은 습지보호 지역이며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어 있다. 데크를 걸으며 정말 많은 생물들을 볼 수 있다. 순천역에서 순천만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여러 노선이 있으며 배차간격도 짧은 편이고 이동 소요시간도 길지 않아 뚜벅이들이 방문하기 어렵지 않다.

 

용산전망대
용산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여름의 순천만

갈대숲을 지나 용산전망대까지는 다녀오려면 왕복 80분 이상 소요된다. 특히 용산전망대는 산길을 올라야 하므로 운동화 필수다. 곳곳에 길을 안내하는 팻말이 잘 되어있기도 하고 방문객이 많기 때문에 혼자가도 무리 없을 것이다.

 

용산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습지는 너무나 아름답다. 또한 이곳은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니 시간대를 잘 맞춰간다면 더 좋을 것이다. 나는 비가 약간 내리는 날에 올라갔던 것이라, 덥고 습한 날씨와 미끄러운 길 때문에 힘들었고 노을도 안보였지만, 용산전망대에 올라가 보니 그 날씨덕에 안개 낀 새벽처럼 차분한 분위기가 더해지고 신비로운 느낌이 강화돼 오히려 더 좋았다.

 

순천만-갈대밭순천만-가을
가을의 순천만

갈대밭은 가을에 인기가 정말 많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난 여름의 푸르름이 더 좋다. 언젠가 순천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며 순천만에서 여유롭게 실컷 명상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순천-선암사-겹벚꽃
순천 선암사 겹벚꽃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 위치: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죽학리 802)
  • 연락처: 061-754-5247
  • 매표 시간
    하절기 6~9월: 06:00~19:30
    춘추기 3~5월, 10~11월: 07:00~19:00
    동절기 12~2월: 07:00~18:00
  • 입장료 (30인 이상 단체는 할인)
    어른 3,000원 / 청소년 1,500원 / 초등학생 1,000원
    7세 미만, 66세 이상, 순천시민 무료 (신분증 제시)
  • 주차료: 소형 2,000원 / 대형 3,000원
  • 템플스테이 가능

 

선암사-철쭉선암사-겹벚꽃
봄의 선암사

천년 고찰 선암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이다. 기품 있는 산사와 자연의 조화가 굉장히 아릅답다. 매화, 동백, 철쭉, 겹벚꽃 등 다양한 꽃들이 피는 곳이며 단풍 명소이기도 하다. 나는 가을에 처음 방문했다가 선암사의 정취에 반해 겹벚꽃이 피어있는 봄에 재방문했었다.

 

승선교가을-선암사
가을의 선암사

선암사로 가는 시내버스는 배차간격이 길고, 순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한다면 편도 1시간 정도 소요되어 뚜벅이 여행자가 방문하기 쉬운 곳은 아니나 그럼에도 시도할 가치가 크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템플스테이를 이용해 느긋하게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장에서 선암사까지 가는 길은 완만한 편이지만 울퉁불퉁한 흙길이라 유모차나 캐리어를 끌고 가기는 어렵다. 멀지만 너무나 아름다워서 몇 년에 한 번씩은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조만간 블로그에 작년 봄 선암사를 방문했던 글도 따로 올릴 예정이다.

 

 

 

 


 

와완해변-개펄
와온해변 개펄의 구불구불한 물길

[와온해변]

  • 위치: 전남 순천시 해룡면 와온길 133 와온관광문화관 (상내리 619)
  • 연락처: 061-749-3107

 

와온마을어촌마을
와온마을

와온마을의 앞바다인 와온해변은 전국에서 손에 꼽히는 노을 명소다. 와온해변은 순천역에서 시내버스로 이동하면 30분 정도 소요되는 곳으로 버스의 배차간격이 길긴 하지만 시간표만 잘 확인해 둔다면 뚜벅이들도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다. 해가 지길 기다리며 한적한 어촌마을이나 공원을 산책하기에도 좋은 여행지다.

 

와온해변-노을
와온해변 노을

적지 않은 관광객이 있었지만 워낙 넓은 곳이라 한적하게 노을을 감상할 수 있었다.

 

와온해변-노을-솔섬
와온해변의 일몰과 솔섬

붉게 물든 너른 바다에 눈길을 끄는 작은 무인도 '솔섬'은 와온해변의 일몰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학이 납작하게 엎드린 모양 같아 '학섬'이라고도 불린다. 나는 가을에 방문했었는데, 이곳은 겨울의 노을이 특히 더 멋지다고 한다.

 

해안데크해안-산책
해안데크 산책로

해안데크가 잘 되어있어 편하게 산책을 즐기고, 전망대에서 개늑시까지 바다를 보며 쉬었다.

 

 

 

 


 

낙안읍성
낙안읍성

[낙안읍성민속마을]

  • 위치: 전남 순천시 낙안면 평촌리 6-4
  • 연락처: 061-749-8831
  • 매표 시간
    2월~4월, 10월 09:00~18:00
    5월~9월 08:30~18:30
    1~12월 09:00~17:30
  • 이용요금 (20인이상 단체는 할인)
    성인 4,000원 / 청소년, 군인 2,500원 / 어린이 1,500원
    7세 이하, 만 65세 이상 무료
    순천, 자매도시 시민 할인(신분증 제시)
  • 주차료: 무료
  • 주민들이 생활하는 마을이니 관람에 주의

 

초가-전통마을
초가 전통마을

낙안읍성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원형이 잘 보존된 사적지이자 주민들이 거주하며 살아가는 민속체험마을이다. 한옥마을은 제법 많지만, 이런 초가집 마을은 보기 드문 풍경이다 보니 많은 사극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낙안읍성-돌담길
낙안읍성 돌담길

산으로 둘러싸인 낙안읍성에는 297동의 초가에 편의시설과 체험공간 그리고 주민들이 거주하는 집이 있다. 돌담길을 걸으며 마을을 둘러보고 성곽에 올라 마을의 전경을 내려다보면 사극 속에 들어온 백성 1이 된듯한 기분이 든다. 이곳에서 전통의상을 입으면 재미있고 사진 찍기에도 좋을 것이다.

 

초가
보존이 잘된 귀여운 초가

매화, 산수유, 춘추벚꽃 같은 꽃나무는 물론 소담한 들꽃들을 예쁘게 볼 수 있는 곳이라 봄 나들이 명소이기도 하다. 낙안읍성을 지나는 시내버스의 배차간격은 긴 편이라 유의해야 한다.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

  • 위치: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 (오천동 600)
  • 연락처: 061-749-3114
  • 4/1에 개최되는 2023 박람회 준비로 3/31까지 임시 휴장
  • 국가정원박람회+순천만습지 보통권 입장료
    성인 15,000원 / 청소년 12,000원 / 어린이 8,000원
    단체권, 야간권, 2일권, 전기간권 등 다양한 요금체계가 있음
  • 매표시간
    춘추기 4~5월, 9~10월: 08:30~20:00
    하절기 6~8월: 08:30~21:00
  • 주차료: 무료

 

일본정원영국정원순천-정원
순천만국가정원

다양한 콘셉트의 아름다운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은 순천역에서 가기 쉽고 순천만습지와 코스로 가기 좋은 위치에 있다. 잘 가꿔진 넓은 정원이라 하루종일 머물러도 좋을 것 같다. 다가오는 4월 1일에 개최되는 2023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에서는 재정비된 정원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드라마촬영장
순천드라마촬영장

  • 위치: 전남 순천시 비례골길 24 (조례동 22)
  • 연락처: 061-749-4003
  • 입장료: 성인 3,000원 / 청소년, 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 관람시간: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주차료: 500~3,000원

 

레트로-거리영화-촬영지옛날-가옥
드라마세트장

1960~80년대의 시대별 3개의 마을을 재현한 드라마촬영장은 순천역에서 시내버스로 어려움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수많은 콘텐츠들이 촬영된 드라마세트장을 둘러보며 영상으로 보아 눈에 익은 장소를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어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 덕후들에게는 필수코스다. 서울 봉천동 달동네를 재현한 구역은 대표 포토존으로 교복을 입고(교복 대여료 50분에 3,000원 정도)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많다. 규모가 넓고 건물들의 관리가 잘되어있어서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조훈모-과자점화월당-과자점
조훈모 과자점 / 화월당 과자점

순천의 유명한 빵집으로는 조훈모 과자점과 화월당 과자점이 있다. 늦은 시간에 방문했었던 조훈모 과자점은 진열대가 많이 비어있었지만 직원분께서 너무도 친절히 어떤 빵이 대표적이고 맛있는 추천 메뉴인지 안내해 주셔서 기분이 좋아졌었던 기억이 있다. 요즘 베이커리들은 거의 다 맛있어서 특별히 무리해서 가야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동선이 맞는다면 들러 빵을 구입하기 괜찮다.

 

순천에 지금 다시 간다면 순천만과 송광사를 가고 싶다. 영화 '헤어질 결심'의 촬영지인 송광사는 아직 가보지 못해서 궁금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밭을 지나 오르는 용산전망대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신비로운 순천만은 정말이지 힐링 그 자체라 혼자 조용히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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