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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공원

세종시 등산: 괴화산 둘레길

by 김깨끗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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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있는 동네 뒷산

오솔길에서 맨발 산책

 

세종시-괴화산-둘레길
세종시 괴화산 둘레길

세종시 4 생활권에 있는 괴화산은 해발 201m의 작은 산이다. 아파트 단지들에 둘러싸여 있는 산의 모습을 밖에서 보면 평범한 동네 뒷산이려니 생각하게 되지만, 괴화산의 둘레길을 걸어보면 놀라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데크계단괴화산-근린공원-종합안내도
괴화산 근린공원 종합안내도

괴화산은 여러 곳으로 길이 나 있어 인근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이 편히 찾을 수 있다. 나는 그중에서도 새샘마을 6단지 방향의 데크계단을 통해 올라갔다.

 

소담동안내-팻말
소담동 / 안내 팻말

이곳에서 괴화산 정상까지 메인 등산로를 이용해 올라가면 515m.

 

괴화산
괴화산

괴화산에는 아카시아 나무가 많다. 아카시아 꽃들은 시들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산책을 하는 내내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맴돌았다.

 

둘레길계단
KDI방향에서 괴화산 정상으로 가는 계단

흙길과 계단이 꽤 반복해 나온다. 대체로 계단 옆에 좁은 흙길이 함께 조성되어 있으나 위 사진처럼 나무 계단만 있는 곳도 있다. 괴화산 정상으로 가는 이 계단은 꽤 길게 이어져있는 편이다.

 

괴화산은 정상에 오르는 것이 중요한 산이 아니니 계단을 걷는 것이 힘들다면 둘레길로 가도 좋다. 메인 등산로를 걷다 보면 수시로 보이는 좁은 길이 모두 둘레길이다.

 

안내-팻말괴화산-석축유구
괴화산 석축유구

괴화산 정상에는 석축 유구가 보존되어 있다. 나는 이날 정상에서 유아숲체험원 방향으로 내려가 보았다.

 

계단길-흙길
계단길과 흙길

계단과 흙길 중 걷기 편한 길로 내려갈 수 있어 좋다.

 

흙길
흙길

나무 그늘 아래 걷기 편하게 조성된 흙길을 걷다 보니 멀리에서 아이들 소리가 들렸다.

 

숲체험숲체험
유아숲체험원

아이들이 신체활동을 할만한 몇 가지 시설과 벤치가 있다.

 

괴화산-둘레길
괴화산 둘레길

이제 괴화산 둘레길을 통해 돌아 내려갔다. 산이 높지 않으니 이리저리 발 닿는 데로 산책하기에 부담이 없다. 또 둘레길은 경사가 아주 완만하기 때문에 체력소모 없이 에너지를 얻어오기만 하는 산책코스다.

 

오솔길
오솔길

둘레길은 그야말로 한 사람 걷기 좋은 오솔길이다. 괴화산은 메인 등산로도 잘 되어있지만, 둘레길이 정말 예쁘고 흙도 더 푹신하다.

 

고사리
고사리

고사리가 가득한 구간은 정말 깊은 숲 속의 분위기다.

 

소나무
소나무

나무들을 피해 구불구불하게 조성된 길을 빼고 풀들이 소복하게 자라 있는 풍경이 아주 아름답다.

 

소나무좁은-길
구불구불한 좁은 길

이곳은 신발을 벗고 맨발로 산책을 즐기시는 분들이 꽤 많은 구간이다. 둘레길에는 따로 벤치나 안내 팻말은 없는데 그래서 더 자연 속에 들어온 느낌이라 좋다. 앞으로도 둘레길에는 그런 것들이 설치되지 않고 이렇게 최소한의 길만 있길.

 

야생화애기똥풀
애기똥풀

다양한 야생화들이 예쁘게 피어있다.

 

계곡
계곡

둘레길을 걷다 보면 작은 계곡도 종종 눈에 띄는데 지금은 가뭄의 영향인지 수량이 아주 적다.

 

괴화산
괴화산

산책하듯 다녀오기 좋고, 둘레길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잘 보존되길 바라게 되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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