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노을아래 해바라기밭
대전 근교 사진 찍기 좋은 곳
- 위치: 세종시 대평동 198-64
- 해바라기정원 바로 옆에 작은 주차장 있음
- 무료 주차, 무료 관람
세종시의 해바라기정원은 대평동의 미건축 상가 부지에 지난 4월 대평동 주민분들께서 해바라기를 심어 조성한 공간이다. 숲바람수변공원은 대평동과 소담동 두 곳인데 이곳은 대평동이니 헷갈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해바라기 정원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 공간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다. 만약 이곳에 빈자리가 없다면 땀범벅놀이터 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
키 큰 해바라기가 아니고 화초 해바라기라 멀리에서 봤을 때는 금계국인가 싶기도 한데, 가까이 다가가 보면 싱그럽고 화사한 예쁜 해바라기다.
해바라기밭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으니 꽃밭을 밟고 들어가는 사람이 없어 꽃 상태가 싱싱하게 유지되고 있다.
나는 지난 월요일인 7월 10일에 방문했었는데, 예쁘게 피어있길래 11일에 엄마와 한번 더 다녀왔다.
아직 피기 전인 해바라기도 있고 지고 있는 것도 있는 상태인데 지금 딱 보기 예쁘다. 요즘 퍼붓듯 쏟아지는 비에 해바라기가 상할지 모르니 서둘러 보러 가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지난 10일 저녁에는 비가 그치고 시원한 바람이 불었는데, 그래서인지 저녁식사 후 산책 나온 주민들이 꽤 많았다. 해바라기를 보며 즐거워하는 목소리가 들려와서 덩달이 더 기분 좋게 산책했다.
정원의 규모가 아주 큰 편은 아니라서 너무 먼 곳에서 찾아올만한 스폿은 아니고, 인근에 있거나 지나는 길 근처라면 들러 잠시 쉬어가기 좋다.
해바라기 밭 뒤 배경이 아파트나 상가 건물이라는 점에서, 사실 나는 큰 기대감은 갖지 않고 갔었는데 해바라기가 예쁘게 피어있기도 하고 노을과 한두리대교가 어우러지니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한동안 대평동 숲바람수변공원으로 계속 산책을 다녀올 계획이다. 이 근처 빈 땅에 앞으로 더 많은 꽃밭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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