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에서 한적하게 꽃구경
봄 나들이 가볼 만한 곳
- 위치: 세종시 연기면 교촌3길 13 (연기리 34)
- 주차장 있음 (향교 앞이 아니라 주택 사이 공터)
- 방문일: 2024년 4월 15일
주차장은 연기향교까지 도착하기 전 주택 사이의 공터라서, 교촌3길로 진입하면 서행하며 주차장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대성전 앞은 주차 금지 구역이다. 우리는 어린이들이 하교했을 시간에 방문한 것이라 연남초 주차장에 주차해 두고 걸어 올라갔다.
뒷마당의 유채꽃밭은 올해로 10회째인 음악회를 진행하기 위해 조성된 것이다. 꽃 사이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꽃차를 마시며 관람까지 하니 상당히 운치 있는 문화 행사다.
음악회는 지난 14일에 열렸었고, 세종시 조각가협회의 작품은 2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음악회가 열리는 때에 방문해보고 싶다.
우리는 비가 내리는 날 방문해서 땅이 질퍽해 조심스럽게 걸었다. 비에 젖은 꽃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긴 했지만 싱싱한 상태였다. 공연과 관람을 했던 공간에 유채꽃들은 쓰러져 있었는데 꽃구경하고 사진 찍기에는 충분했다.
규모는 작아도 유채꽃이 연기향교와 어우러지니 사진 찍기 좋다. 세종 시민들이 잠시 봄기운을 느끼러 들르기에 적절하다.
이날 향교는 잠겨있었는데, 안쪽을 내려다볼 수 있어서 밖에 서서 구경할 수 있었다.
연기향교는 조선시대에 창건되었으며 보수, 중수를 거듭하며 관리되었다. 눈 내리는 날에 방문해도 좋을 듯싶다.
유채꽃밭을 둘러보고 내려가면서 골목과 담장에 피어있는 꽃들을 구경했다.
나뭇잎 모양이 예뻐서 눈이 갔는데 작은 꽃들이 주렁주렁 피어있었다. 처음 본 꽃인데 모양도 신기하고 예뻤다.
색깔도 신비롭고 빗방울이 맺혀서 반짝거리니 보석 같았다.
오래된 게시판 아래에는 하늘매발톱도 피어있었다.
우리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조금 더 걷고 싶어서 근처에 있는 당산도 잠시 들렀다.
4월은 숲이나 들이나 어딜 가도 다 예쁜 시기다. 산책을 마치고는 인근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 연기리 가볼 만한 식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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