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자리석 관람 후기와 팁
6~9일 오후 8시 30분에 진행
- 기간: 23년 10월 6~9일 오후 8:30 (1시간 공연)
- 장소: 세종호수공원 축제섬
-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 예매는 종료되었으나 공원에서 관람 가능
지정석은 일찍 솔드아웃되어 돗자리석을 예매해 6일에 관람하고 왔다. 인근에 주차장이 많기도 하고 평일이었기 때문인지 주차와 이동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우리는 도서관 옆 안뜰근린공원 앞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했다.
티켓박스는 공원 내에 부스를 따라 쭉 들어가면 보이며, 티켓 수령은 7:30에 시작되는데 나는 20분쯤에 가봤더니 여러 팀이 이미 줄을 서 있었다.
신분증 확인 없이 예매자 이름만 확인 후 티켓이 배부되었다. 8시에 자리로 입장할 수 있다고 사전에 문자로 안내되었었지만, 앞쪽에 줄 서 계신 분들이 서있기 다리 아픈데 바로 들어갈 수 없는지 문의하니 직원분께서 티켓 수령 후 바로 들어갈 수 있게 조치해 주셨다.
돗자리석은 티켓 수령한 순서대로 거리를 두고 입장하니, 일찍 가면 원하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앞에 난간이 있어 관람하기에 특별히 좋은 자리는 없는 듯 느껴졌다. 뒤쪽은 벤치 천장 때문에 불꽃이 터질 때 시야가 가로막힌다. 돗자리는 자유롭게 펼치기 때문에 늦게 오신 분들은 자리가 마땅치 않아 돗자리를 다 펼치지 못한 분들도 몇 팀 계셨다.
날씨는 그리 춥지 않아서 평상시 입던 옷 위에 두꺼운 점퍼 하나 걸치고 관람하기 적절했다. 이것저것 한 짐 챙겨갔었는데 담요, 방석, 보온병에 따뜻한 물 정도만 사용했다. 화약 냄새 걱정에 마스크도 가져갔었지만 귀찮아서 안 썼다. 음악소리를 무서워하는 어린아이들이 몇몇 보였다.
우리는 난간에서 좀 멀어지려고 맨 뒤의 벤치에 자리 잡았다. 공연이 시작되고 뒷줄에 서있는 관람객들이 벤치 위로 올라섰는데 바로 직원분이 오셔서 올라가면 안 된다고 제지하셨다.
돗자리석을 벗어나면 안 되는 줄 알고 벤치에 앉아서 봤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지정석 뒤에 서서 보고 계신 분들도 많았다. 공연이 지정석 위주로 진행되고 난간도 없으니 그게 나은 선택일 듯싶다.
공연이 안 보이는 시간이 길기도 하고 거리가 멀어 내용은 알기 어려웠는데, 견우직녀 뮤지컬이라고 하니 대충 추측하며 보았다.
불꽃과 조명이 물에 반영되어 반짝이는 모습이 예뻤는데, 시야를 방해하는 난간 때문에 아쉬움이 남아서 공연이 진행되는 기간 내에 다시 세종호수공원에 방문해 한 번 더 볼 계획이다.
예매 없이 그냥 중앙무대 쪽에서 봐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사진보다는 영상으로 기록하는 게 분위기가 잘 담긴다.
그래도 호수공원 야경을 배경으로 예쁜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점은 좋았다. 음식을 챙겨 와 펼쳐 놓고 드시는 분들도 많았다.
큰 불꽃은 공연이 마무리될 때쯤 나오므로 인근에 거주하는 분들은 마무리되기 10분 전쯤에 창밖을 내다보면 될듯하다.
지정석 앞에서 공연이 진행될 때 고개를 돌리면, 자리를 구분해 놓은 테이프가 시야를 막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세종에서 이런 공연을 볼 기회가 흔치 않으니, 앞으로 더 많이 진행되어서 이런 아쉬운 부분들도 개선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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