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건물을 개조한 독특한 구조
광장시장 근처, 종로스러운 다방
- 위치: 서울 종로구 대학로 1길 31 1층 (종로 5가 104-1)
- 연락처: 010-2351-9380
- 영업시간: 평일 12:00~23:00 / 주말 13:00~23:00
이곳은 일본 건축가가 지은 일본식 가옥으로 공안 검사 '오제도'가 살았던 집이었다. 시간이 흘러 15년간 비어있던 공간을 리폼해 2018년 카페로 오픈했다.
아마추어작업실 광장시장점이 위치한 골목은 종로의 다른 골목들과는 달리 관광지화 되지 않은 곳이다.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를 하고 저녁에 회식을 하는 생활의 터전으로, 젊은 층이 가득한 길건너의 광장시장과는 판이 다르다. 그야말로 아저씨들의 노포들이 위치한 골목이다.
나는 몇 달 전에 방문했었는데 지금은 문이 새로 예쁘게 바뀐 듯하다. 낮에 한번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다.
음료 메뉴가 아주 다양하고 디저트들과 굿즈도 판매되고 있다.
아마추어작업실 광장시장점은 공간이 꽤 넓고 2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좌석이 많다. '현대판 툇마루'를 콘셉트로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공간을 만들고, 좌석마다 콘센트를 설치했다고 한다. 공간이 구분되어 있어 대화를 하기에도 혼자 조용히 시간을 즐기기에도 좋다.
빈티지 소품들이 구석구석에 놓여있다. 고급스럽고 세련됐다기보다는 약간 투박한 분위기다.
공간이 확실히 분리되어 있다 보니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이다.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
나는 오미자차를 마셨고 맛이 괜찮았다. 음료는 대체로 비싼 편이다. 저 날은 회식 마치고 온 아저씨들 한 팀이 너무 시끄럽게 여자 이야기하며 떠들어서 좀 소란스러웠다.
계단이 아주 가파르게 되어있어서 음료를 가지고 올라가기엔 위험해 보여서 음료를 마시고 난 뒤 나가기 전에 2층을 구경하러 올라갔다. 오래된 창틀이 예쁘다.
2층도 공간이 잘 분리되어 있고 다양한 빈티지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작은 방에 있는 벽장에는 테이블도 놓여있다. 그냥 소품인가 싶기도 했지만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는 걸 보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다. 도라에몽이 들어가서 자는 그런 벽장 느낌이다.
2층 큰방에는 창문이 많이 있다. 이곳 창가 좌석에서 깔끔하게 찍은 사진을 인스타에서 가장 많이 봤었던 것 같다. 아마추어작업실 광장시장점은 낮에 혼자 가보고 싶은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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