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추천 볼거리: 돌팡깨

추소팔경! 수생식물학습원 근처 지질명소

어감이 재미있는 이름의 돌팡깨는 충북 옥천군 군북면 항곡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는 돌무더기다. 돌팡깨 바로 앞에는 주차장과 주민들이 운영하는 돌팡깨 식당, 농산물 판매장이 있다.

흑색 금강석회암은 마을에 널리 퍼져있긴 하지만 이것을 보러 일부러 찾아갈 정도로 큰 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이곳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의 수생식물학습원과 함께 다녀가거나 대청호 드라이브를 즐기다 들르기에 좋다.

돌팡깨도 멋지지만, 돌팡깨에서 내려다보는 마을의 풍경 또한 너무나 압권이다. 부드럽고 높지 않은 능선의 산에 둘러싸인 평화로운 시골 경관이 정말 아름답다. 걷기 편한 나무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으니 오르기 힘들지 않고 10분 정도면 둘러볼 수 있다.

나는 지난 4월 26일에 돌팡깨에 다녀왔는데, 꽃잔디가 아주 예쁘게 피어있었다.

이곳이 본래 바다였기 때문에 항곡마을이 흑색 금강석회암 군락지가 된 것이라고 한다.

제주도의 현무암을 연상시키는 검은 돌들 사이에 식물이 눈에 띈다.

전망대 곳곳에 몇 개의 벤치가 있어 앉아 간식을 먹는 방문객들도 있었다. 잠시 앉아 한가로운 풍경을 내려다보기에 좋으니 간단한 먹거리를 챙겨가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