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근처 원도심 투어
근대건축물 내부를 마음껏 구경
대전 대흥동에 위치한 테미오래는 옛 충청남도지사와 국장급 이상 고위급 공무원들이 거주하던 관사를 전시와 체험의 공간으로 바꿔 시민에게 개방한 공간이다. 구옥 내부를 마음껏 들어가 1930년대, 1970년대에 지어진 근현대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레트로 여행지다.
- 위치: 대전 중구 보문로205번길 13 (대흥동 326-67)
- 연락처: 042-335-5701
- 관람시간: 화~일요일 10:00 - 17:00
입장종료: 16:3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1월 1일, 명절 당일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오픈하고 그 다음날 휴무 - 전용 무료 주차장 있음
- 2호관사 테미놀이터는 사전예약제로 운영
충청남도지사공관
충청남도지사공관은 1932년에 지어진 2층 일본식 가옥으로 서양식 벽난로와 베란다, 한국식 온돌 등 근현대가 공존하는 절충형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메타버스 앱 '테미오래 AR'을 다운로드한 후 QR코드를 찍으면, 한국 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피난길과 테미오래 관사촌에 머물렀던 5일간 사건들에 관련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성심당 본점에서 테미오래까지의 거리는 1.4km로 차로 이동시 10분 안쪽, 도보로 이동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전 여행 코스로 들르기에 적합하다.
관사 외부의 산책로와 마당도 잘 가꿔져 있어 벤치에 앉아 쉬며 이야기를 나누는 방문객들도 있었다.
1호관사 테미체험관
1호관사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다양한 주제로 전시와 체험을 연계해 운영하는 테미체험관이다.
현재는 4가지 감각(시각, 촉각, 청각, 후각)을 통해 테미오래를 경험할 수 있는 '감각의 정원'이 진행 중이다.
관사촌의 곳곳에서 1920~1930년대 유행했던 아르데코 양식인 긴 직사각 혹은 원형창에 기하학적인 색유리칸을 볼 수 있다.
체험존에는 테미오래의 나무 그림을 색칠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5호관사 테미메모리
테미메모리는 관사 주택으로써의 기억을 저장하려 기획된 공간이다. 옛 고위 공무원들이 이곳에 거주하던 당시 시대상을 상상하며 둘러보기에 좋다.
응접실은 현관에서 바로 진입 가능한 위치에 있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되었다.
오래된 가구와 소품들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어 마치 박물관이나 빈티지 소품샵에 온 듯 느껴지기도 한다.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긴 하지만, 자잘한 물건들이 너무 많으니 실제 사람들이 거주했던 공간처럼 재현되지 않은 부분이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다.
볼거리가 많아서인지, 5호 관사에 방문객들이 가장 많았다.
1932년 준공 당시 창고였던 곳을 증축해 부엌 및 주방으로 확장한 공간이다.
5월 말에 방문했던 당시 담장 앞에는 장미가 피어있었다.
6호관사 테미갤러리
6호관사인 테미갤러리는 예술인, 시민의 작품이 전시되는 공간인데 이날 진행되는 전시는 없었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라 오히려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관사 건축의 전형을 느긋이 보기에 좋았다.
7호관사 테미살롱
7호관사인 테미살롱은 방문객들을 위해 열린 휴게공간이다. 의자는 물론 푹신한 매트리스까지 있어 대전을 여행하다가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안내 리플릿은 물론 책도 비치되어 있다. 2층은 안전상의 이유로 만 13세 미만 어린이들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테미오래 옛 충청남도지사 관사촌은 대전 여행 시 대전근현대사전시관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위치이며, 근처 테미공원은 벚꽃 명소로 유명한 작은 수도산이다. 벚꽃 시즌에 이곳을 찾았다면 코스로 방문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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