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준비 없이 즐기는 강원도 여행
가성비 좋은 당일치기 버스투어!!
나는 G마켓에서 쿠폰 뿌릴 때 저렴하게 일찍 구입해두었다.
^.^ 알뜰 꿀팁 ^.^
쇼핑몰 자체 행사나 여행 페스타 같은
이벤트가 있을 때 미리 주문하기!!
모든 버스에 다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탔던 버스 앞자리에는 휴대폰 충전 케이블도 설치되어 있었다.
가장 빨리 주문해두면 버스 앞자리를 받는 듯하니
일찍 주문해두면 여러모로 좋다!
그리고 궁금한 걸 바로바로 가이드 님께 확인하기도 좋은 자리다.
우리는 새벽 6:30에 시청역에서 탑승했다.
버스 탑승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사람들은 기다려주지 않으므로
시간을 여유롭게 두고 미리 와서 타야 한다.
이날도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가이드님께 전화 온 고객이 있었는데
기다릴 수 없다고 하고 그냥 떠났다.
장거리 버스 여행은 피곤하지만
휴게소에 들르는 즐거움이 있어 한편으로는 기대도 된다.
소떡소떡 너무 맛있음!!
원래 일정에 있던 [삼척 초곡 용굴 촛대바위길]은 비가 내리면 입장이 불가해서
[동해 추암 촛대바위]로 코스가 변경되었다.
비가 조금이라도 내리거나 비 예보만 있어도 코스가 변경될 수 있다.
이곳에는 10:30쯤 도착했고
가이드님이 12:20까지 다시 버스로 오라고 하셨다.
원래의 일정이 변경된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앞섰으나
추암 촛대바위도 멋져서 즐겁게 구경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 일정이 변경된 탓인지
다 둘러본 뒤에 시간이 남아 반건조 오징어 구이를 한 마리 먹었다.
차라리 여기서 점심 식사를 했다면 시간이 절약되었을 것 같았으나
점심식사는 다음 행선지인 묵호에서 진행되었다.
▼ 추암해변 상세 후기 ^.^
묵호에서 식사는 자유롭게 해도 되지만
이곳에서의 관광 시간이 촉박하기도 하고
식당에서 스카이밸리 입장권을 나눠준다고 해서
가이드님이 단체로 예약해준 식당 '참바다횟집'으로 갔다.
이 날 버스에 탑승하신 모든 분이 이곳에서 드셨다.
주변 다른 식당보다 약간 비싼 느낌이었으나
회도 많이 들어있고 맛도 좋았으며
빠르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내가 물회 사진 찍은 시간을 확인해보니 1시고
가이드님은 3시 5분까지 다시 모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2시간 내에 식사와 관광 모두 마쳐야 해 시간이 촉박했다.
밥을 빨리 먹고 논골담길을 올랐다.
어촌마을 골목이 예뻐서 열심히 올라갔다.
길이 가파르므로 무릎이나 발목이 시원찮은 일행이 있다면
아쉬움을 내려놓고 패스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카페 내게와 묵호 루프탑에서 달달한 음료를 마셔
빠르게 당 충전을 하며 잠시 쉬었다.
▼ 카페 상세 후기 ^.^
카페가 묵호등대와 가까워 효율이 좋은 동선이었다.
우리는 카페에서 묵호 전망을 내려다봤으므로
등대는 안 올라갔어도 됐었겠지만 그래도 들렀다.
회오리 계단이라 어지럽고 제법 높음 주의.
가이드님이 스카이밸리 입장권은
자기가 쏘는 것이라며 자꾸 박수를 치라고 했다.
이곳에 있을 때는 시간이 없어서 빠른 걸음으로 대충 본 뒤 버스 쪽으로 갔다.
묵호에서는 버스가 아니고 건어물 가게로 모이라고 하셨다.
그곳에서 열차 승차권을 나눠주셨고
고객들은 승차권을 수령한 뒤 건어물을 구경한 뒤 버스로 갔다.
우리는 뭔가 구입하고 싶었지만 잘 몰라 그냥 둘러만 봤는데
주부 9단 고객들은 양손 가득 한 보따리씩 야무지게 구입하는 듯했다.
건어물 시세와 추천 템을 미리 알아보고 갔다면 좋았을 것 같았다.
▼ 묵호 상세 후기 ^.^
해안선 열차라고 하지만 딱히 관광 열차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이점이 있는 바다 전망도 아니고
하필 이날 날씨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
기차를 타는 것도 정동진에 가는 것도 별로 내키지 않는 코스였다.
정동진역에 15:50 하차한 뒤
16:30에 버스로 모여야 하기 때문에 딱히 뭘 하기도 애매하니
기차와 정동진 코스는 없애고
묵호에서 시간 여유가 조금 더 있다면 좋았을 것 같았다.
그래도 지금 다시 찍어온 영상을 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함..
정동진은 예전에도 가봤었고 주어진 시간도 짧지만
체력도 소진되었기 때문에 그냥 잠시 발을 들였다가
바로 근처 벤치에 앉아서 멍 때리다 버스로 갔다.
연휴라 고속도로가 엄청 막혀서
원래 일정보다 한참 늦게 도착했다.
워낙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전체적인 만족도는 좋았고
아무것도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점과
바쁜 일상에서 하루만 짬을 내면 된다는 점이 부담 없고 편리하다.
파랑새 투어의 다른 코스도 이용해 보고 싶다. ^.^
여행사 버스투어로 강원도에 가는 건 참 편리한데
코스에 강릉 커피거리나 정동진이 꼭 들어가 있는 점이 아쉽다.
잔잔바리 일정은 빼고 굵직한 거 2곳 정도로만 해서
관광에 시간 여유를 주며 진행되면 더 좋을 것 같다.
추천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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