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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공주 여행: 고마나루 솔밭

by 김깨끗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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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6경 볼거리 소나무숲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은 길

 

공주-여행지-고마나루-솔밭
공주 여행지 고마나루 솔밭

  • 위치: 충남 공주시 웅진동 545
  • 무료입장
  • 주차장 무료 (넓지 않음)

 

가을의-푸릇푸릇-소나무숲-모습겨울의-소나무숲-모습
가을 풍경 / 겨울 풍경

고마나루 솔밭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인근에 무령왕릉과 국립공주박물관이 있어 공주 여행 시 코스로 들르기에 좋다. 왼쪽 사진은 초가을에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은 겨울의 모습이다. 이곳은 대체로 한적한 편인데 푸릇푸릇한 계절의 주말에는 방문객이 꽤 많아서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

 

곰사당
웅신단 (곰사당)

고마나루는 공주의 옛 지명으로 고마는 곰이라는 뜻이다. 한자로는 웅진이라 썼기에 오늘날 '웅진동'이라 불리게 된 것이다.

 

이곳에서 1972년에 돌곰 상이 발견되어 야트막한 담장 안에 아담한 곰사당이 지어지게 되었다. 현재 사당 안에 있는 곰상은 새로 만든 것이고 발굴된 곰상은 국립공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고마나루-전설-비석
웅신단비 비석

사당 앞에는 독특한 형태의 비석이 있는데 곰나루의 슬픈 전설이 새겨져 있다. 나무꾼이 암곰에게 잡혀 함께 살며 두 명의 자식까지 낳은 뒤 겨우 도망쳤고 그를 본 곰은 슬픔에 빠져 자식들과 함께 금강에 몸을 던졌다는 이야기다.

 

돌로-만든-곰상
기다림 - 작가 김대열

솔밭 곳곳에 어미곰과 두 마리의 새끼곰을 표현한 곰상들이 있다.

 

전망대-가는-길
전망대 가는 길

솔밭 길 따라 쭉 걸어 들어가면 금강이 보이는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고마나루터
전망대 / 고마나루터

이곳은 백제 시대에 중국, 일본과 교류하던 항구로 활용되었던 곳이며 조선시대에는 상업의 중심지로 명성이 높았다. 건너편에 보이는 산이 전설 속 어미곰이 살았던 연미산이다.

 

푸른-솔밭의-모습
솔내음

솔밭 자체는 규모가 크지 않아서 멀리에서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여행 중 잠시 들러 피톤치드의 상쾌함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또, 고마나루는 공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요소이니 여행자들에게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작은-돌로-쌓은-탑
돌탑

곰사당에서 소원을 빌거나 작은 돌탑을 쌓고 명상을 즐기는 주민들이 종종 보인다. 흙길이다 보니 비나 눈이 내리면 산책로가 약간 질퍽할 수 있다.

 

황톳길
황톳길

한편에는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 신발을 벗고 이곳을 왕복하며 맨발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다음 여행에는 수건을 챙겨가서 맨발로 걸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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