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건축과 예술
가톨릭 성지, 역사적 장소
- 위치: 서울 중구 명동2가 1-1
- 연락처: 02-774-1784
- 유료주차장 이용시간 8~22시
30분 3,000원 추가 10분당 1,000원 - 도슨트 투어: 3월 경 재개 예정
국내의 고딕양식 성당 중 가장 큰 규모인 명동대성당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서울을 여행하다가 종교와 무관하게 잠시 들러 경건한 분위기 속에 쉬어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야경 명소로도 유명한데 빛축제 기간에 맞춰 가보고 싶다.
정면 3개의 문 중 중앙문은 최의순 작가가 1987년에 완성한 것으로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초기 천주교의 복지 활동 모습이 담겨있다. 완성 후 22년 동안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가 2009년에 정문의 자리로 옮겨졌다.
높은 천장의 내부에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쏟아지는 아름다운 빛과 그 아래서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전면 중앙제대 뒷면의 '14사도화'는 화가 장발의 작품으로 석굴암의 석가모니 둘레 10대 제자상을 보고 영감을 얻은 것이라 한다.
19세기 프랑스 툴루즈의 제스타 공방 작품으로 15단의 묵주 기도문을 나타낸 스테인드 글라스다.
양쪽 벽에는 십자가형을 받은 예수가 고난 속에 이동한 14처가 담긴 최종태작가의 청동 부조 작품이 걸려있다. 단순한 선에서 진실함 그리고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어 특별하다.
김대건 신부는 한국 최초의 신부이자 순교자다.
2층에 오르간이 정말 멋지고 기회 되면 연주 소리도 들어보고 싶다. 명동성당 전경을 볼 수 있는 맞은편 카페 몰토는 몇 번 가봤는데 서울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웨이팅이 엄청나서 이용하지는 못했다.
뒤편 광장에 무염시태 성모상은 1948년 명동대성당 축성 50주년을 기념하며 프랑스에서 제작해 봉헌한 것이다. 건물이 아름다워 곳곳에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복잡한 서울을 여행하다가 잠시 명상하듯 쉬어갈 수 있으니 근처를 지날 때 시간 여유가 있으면 꼭 들르게 된다.
사제관 앞 화단에는 예수님 두상 '예수 사형 선고받으심(장동호, 1994)'이 있다. 또 명동성당보다 8년 일찍 지어진 사도회관(옛 주교관)은 현재 역사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그 앞에 세워진 조각가 최종태의 '예수상'에는 공허한 풍요로움을 버린 고귀한 단순함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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