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가성비의 한적한 휴양림
자연 속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
- 충남 공주시 금학동 산57
- 041-855-0855
- 숯불, 화로, 등유 사용금지
- 태화산(310) 6인실, 32㎡
지인들과 공주 숙소를 검색하다가 휴양마을이 있는 걸 알게 되어 처음으로 휴양림을 이용해 보게 되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 방법을 찾아보고 숙지한 뒤 해당 날짜에 접속해보니 접속 대기 인원이 엄청 많았다. 처음에는 주말에 이용하고 싶었지만 실패하고 평일로 예약해서 다녀왔다.
우리는 3명이서 갔는데 이용하기 괜찮았다. 태화산은 6인실이라고 안내되어있지만 실내 공간이 넓지 않고 특히 주방과 화장실이 좁아 6인이 이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1층은 방의 절반 정도가 베란다로 분리되어있는데 저곳에서 고기를 구워 식사를 했었는지 바닥이 약간 미끌거렸다.
티브이와 청소기 등의 편의 시설이 있으나 의자나 소파, 침대는 없어서 바닥에 잘 앉아있지 못하는 일행이 있다면 약간 불편해 할 수도 있겠다.
계단을 통해 올라온 다락방의 모습이다. 창 밖으로 나무가 보이고 아주 조용하면서 아무것도 없어서 이불 깔고 누워서 뒹굴거리며 책 읽기에 집중이 잘되고 좋았다.
주방에는 필요한 대부분의 물품들이 비치되어있었다.
그릇도 충분히 있었다.
화장실에는 치약, 샴푸, 드라이기 그리고 충분한 양의 비누와 화장지가 있었다.
화장실 문고리는 안타깝게도 잠기지 않게 설치되어 있었다. 대충 소리로 안에 누가 사용 중인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별로 불편함은 없었다.
비치되어 있는 물건이 파손되었을 때는 이용자에게 수리·구입비를 청구한다고 한다.
창밖으로 숲 속 놀이터가 보인다. 놀이 기구는 다양하지 않지만 모래 놀이터라 아이들이 좋아할 듯하다.
숲 속 도서관에는 조금 오래된 책들이 있었다. 휴양마을은 책 읽기 딱 좋은 곳이라 책을 챙겨 오지 않은 이용객은 이곳에서 빌려 보아도 좋을듯하다. 우리가 묵었던 태화산 근처에는 쓰레기 버리는 곳과 흡연구역이 양쪽에 있었다. 그래서 쓰레기 정리할 때는 정말 편했는데, 부엌 창문을 열어두면 담배냄새가 들어오는 점은 좀 불편했다.
방에서 뒹굴거리며 놀다가 식물원 산책을 다녀왔는데, 아무도 없어서 좋았다.
목재문화체험장 뒤편의 유아 숲 체험원이 있어 한 바퀴 돌며 신선한 공기를 맡으며 걷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유료로 운영하는 족욕장도 있다고 하던데 운영시간이 오전 10~12시, 오후 13~17시라 시간을 못 맞춰 이용은 못해봤다.
위생상태는 깔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찝찝한 정도는 아니었다. 가격이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시간 되면 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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