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고즈넉한 궁궐에서 단풍놀이
덕수궁에 화려하게 흐드러졌던 단풍
- 위치: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정동 5-1)
- 연락처: 02-771-9951
- 운영시간: 화요일-일요일 09:00~21:00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입장료: 어른(만 25세 이상) 1,000원 / 단체(10인 이상) 800원
벌써 올해의 단풍시기가 되어 며칠 뒤부터는 단풍 보느라 눈이 즐겁고 바쁠 것 같다. 올해 서울은 시월 말쯤이 단풍 절정기일 거라고 한다. 본 포스팅에 업로드한 사진들은 2020년 11월 13일에 촬영된 것이다. 그 당시에 단풍은 놓쳤다고 생각하고 기대 없이 갔었는데 단풍이 아주 아름다웠다.
단풍을 볼 수 있는 기간은 생각보다 짧지 않고, 멀리 가지 않아도 수월하게 단풍을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으니 지금부터 단풍 구경 약속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덕수궁은 시청역에서 아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멀리 갈 시간은 없지만 그래도 제대로 단풍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단풍 명소다.
덕수궁 내의 크지 않은 연못은 꼭 한 바퀴 천천히 돌아보는 것이 좋다. 연못을 둘러싼 나무들의 화려한 단풍과 바닥에 떨어진 낙엽들이 어우러진 연못의 모습이 아주 아름답다.
미세먼지가 굉장히 심한 날의 방문이었지만 가을볕에 낙엽들이 반짝였다. 제임스 티소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언제 봐도 궁궐은 아름답지만, 온기가 더해진 가을의 풍경은 또 새롭다.
단풍이 예뻐서 사진을 많이 찍게 되기도 하고, 천천히 둘러보자면 은근히 넓은 곳이라 마실 물과 당 충전이 되는 작은 간식을 챙겨가면 좋다.
중화전의 문살과 노란 단풍이 잘 어울린다.
궁과 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햇볕에 또렷해진 명암 덕분에 노란 단풍이 황금처럼 빛난다.
궁 뒤편에 산책로가 잘 되어있다.
석조전 앞의 분수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덕수궁에 입장하지 않고 돌담길만 잠깐 걸어도 확실히 기분 전환이 된다.
언젠가 새벽에 돌담길을 산책해보고 싶은 바람이 있다.
돌담길을 지나 서울시립미술관 쪽으로 향하면 작은 공원이 있다. 작지만 아름다운 공간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었는데, 마침 재현행사를 하기 위해 직원분들이 이동하고 계셨다. 덕수궁에 있으면 재현행사를 종종 보게 되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꽤 자주 진행되므로 덕수궁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가면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겠다.
시간 조절 잘해서 올해도 단풍놀이 야무지게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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