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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논산/사찰] 반야사

by 김깨끗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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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을 활용한 이국적이고 시원한 동굴법당

세종 근교, 대전 근교 사찰 논산 반야사

 

바위-사이로-사찰이-보인다
논산 반야사

논산의 반야사는 규모가 크지 않고 역사가 길지 않아 사찰에 관한 정보가 많지 않지만,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SNS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며 유명해진 현대 사찰이죠.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석회 광산으로 개발되었으며 열악한 작업 환경에 희생된 분들이 많았던 안타까운 역사가 있는 공간입니다. 폐광되고 시간이 흐르며 황량했던 갱도를 다듬어 동굴 법당을 조성했으며, 공주 마곡사의 말사로 등록되어있습니다.

 

  •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삼전길 104 / 041-741-8412
  • 무료 관람, 무료 주차
  • 18시 이후 출입 금지

 

광산
광산의 흔적

넓은 무료 주차장 옆에는 이런 광산의 흔적이 남겨져있고요.

 

대웅전
대웅전

넓은 앞마당과 뒤편의 천태산 그 중심에 위치한 대웅전이 조화를 이루네요.

 

석조-조형물
석조 조형물

이동하며 곳곳에 배치된 독특한 석조 조형물들을 볼 수 있고요.

 

협곡동굴-내부에서-촬영한-하늘
반야사 협곡

반야사의 뒤편으로 광산이 있어요. 세로로 길게 여린 입구로 흔치 않은 풍경인데요. 이 동굴은 현재 낙석 위험으로 진입이 금지되어있어요.

 

협곡-사이에-하늘과-사찰이-보인다
협곡 사이로 보이는 대웅전

저는 작년에 방문해서 들어가 볼 수 있었어요. 사실 몇 걸음 더 들어가야 동굴 속에 있는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낙석 주의하라는 안내를 보고 여기까지만 들어갔었답니다. 지금 사진 다시 보며 생각하니 아쉽네요.

 

양쪽으로 낙석방지 공사가 되어있으나, 웅장한 협곡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으로 실루엣을 담기 위해 워낙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다 보니 안전상의 조치로 출입이 금지되었으므로 아쉽지만 이 부분은 포기하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오색 조명이 화려한 동굴 법당

협곡에 들어가지 못한 아쉬움은 동굴법당 보시는 걸로 채워가세요. 동굴 안은 작은 소리도 울리기 때문에 기도하시는 분들께 방해가 되지 않게 되도록 묵언하시는 게 좋겠죠. 여름엔 서늘하고 겨울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동굴법당은 10분 정도면 둘러볼 수 있어요. 독특한 광경 그리고 화려한 오색 조명이 이국적이네요.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천 개의 눈으로 모든 사람의 괴로움을 보고, 천 개의 손으로 구제하고자 하는 염원을 상징하는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상과 남순동자, 해상 용왕상이 있습니다.

 

소원초

동굴 조명 덕분에 소원초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네요.

 

두-갈래-길코끼리를-타고-있는-석가모니상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동굴 법당

연못에는 코끼리를 타고 있는 석가모니상 앞에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빌 수 있으니 동전도 준비해 가세요. 신비로운 분위기에 물소리를 듣고 있으니 저도 소원을 빌고 싶어 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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