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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공주 여행: 국립공주박물관 + 충청권역 수장고

by 김깨끗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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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백제 문화와 무령왕

최고의 격식이 갖춰졌던 장례

 

국립공주박물관-외부
국립공주박물관

  • 위치: 충남 공주시 관광단지길 34 (웅진동 360)
  • 연락처: 041-850-6300
  • 관람시간: 09:00~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 관람료: 무료
  • 무료 주차장 있음

 

웅진백제실-상설전시
본관 1층 웅진백제실 (상설전시)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백제시대의 유물과 충청남도에서 출토된 역사 문화재를 볼 수 있다. 인근에 무령왕릉과 고마나루솔밭이 있으니 공주를 여행하며 코스로 들르기 좋은 위치에 있다.

1층 상설전시실 입구에는 꽃밭을 뛰어다니는 진묘수 미디어 아트 영상이 관람객을 반긴다. 화사한 분위기에 발길을 멈추고 이곳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분들이 많았다.

 

무령왕릉-부장품-전시
무령왕릉 부장품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들과 발굴 과정을 볼 수 있다. 무령왕(재위 501~523)은 기울어 가던 백제의 혼란을 수습하고 국력을 회복하며 선진문물 교류에 힘써 민심안정을 이루어낸 왕이다. 무령왕이 돌아가시고 왕위를 이은 아들 성왕(명농)은 최고의 격식을 갖춰 장례를 치르고 벽돌무덤을 만들었다.

 

왕비의-베개
왕비의 베개와 봉황머리 모양 장식

나무로 만들어진 왕비의 베개와 발받침은 시신을 가지런히 눕히는 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붉은 칠이 되어 있으며 육각형 금박 안에 비천, 새, 어룡, 네이파리꽃 등이 그려져 있다. 윗부분에는 봉황 나무 조각이 붙여져 있다. 봉황의 입 안쪽에 심이 박혀 있어 보주를 물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금과-옥으로-만들어진-장식품
곱은옥과 모자모양 금꾸미개

곱은옥은 유리로 된 것과 경옥(비취)으로 된 것 두 가지가 있다. 모자모양 금꾸미개는 경옥제 곱은옥에 끼워진 꾸미개로 얇은 금판을 말거나 오려 붙여 모양을 만들고, 표면에 가는 금실과 알갱이를 붙였다. 금 함유량은 91.2~99.9%이다.

 

장식이-많은-금귀걸이네잎-모양-금꾸미개
왕비의 금귀걸이 / 금꾸미개

왕비 머리 부근에서 발견된 금귀걸이로 금 사슬에 모양 달개가 달려있어 화려하다. 길이가 12.2cm로 백제인의 정교한 세공기술을 알 수 있다.

 


 

2층-전시실-내부
본관 2층 충청남도 역사문화실 (상설전시)

2층으로 올라가면 충청남도에서 발굴된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물을 볼 수 있다. 선사, 고대, 중근세 유물이 시대별로 구분되어 있다.

 

관음보살
관음보살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송정리 절터에서 발굴된 보살상으로 구리로 주조해 금으로 도금되어 있다. 보존 상태가 좋아 옅은 미소와 땋아 내린 머리카락, 의복 표현법 등을 볼 수 있어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로 지정되었다.

 

흙으로-빚어진-소조상편
소조상편과 관음보살상

소조상편은 성주사 삼천불전터에서 출토된 것으로, 삼천불은 시공간을 초월해 무수한 부처가 존재한다는 천불 신앙이 발전해 과거, 현재, 미래로 확대된 개념이다. 소조상이 삼천 개 이상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까지는 130여 점이 발견되었다.

 

꽃-모양-거울과-구슬-집게
꾸밈도구

고려시대 부장품(껴묻거리) 중에는 꾸밈도구가 많았다. 청동으로 만든 거울, 상투를 고정시키는 동곳, 향유를 담을 수 있는 병 등이 있다.

 


 

기획전시실-내부
본관 1층 기획전시실 (특별전)

<1500년 전 백제 무령왕의 장례>는 특별 전시로 진행 기간은 24.02.18까지다.

 

금뒤꽂이-관꾸미개-금귀걸이
꾸미개

뒤꽂이는 머리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 용도의 장신구로 머리 부분에 있는 청동거울 위에서 발견되었으며, 왕이 사용했던 비단모자의 좌우 혹은 전후에 꽂았던 장식품으로 추정되는 관꾸미개는 머리 부분에 포개어진 채 발견되었다. 세밀한 장식을 보며 고도의 금속 공예 기술에 감탄하게 된다.

 

무령왕릉의-동전무늬-벽돌-기와널
동전무늬 벽돌과 기와널

무덤 축조에 사용되었던 벽돌로 동전과 사선 무늬가 번갈아 새겨져 있다. 동전 무늬는 '오수전무늬'라 부르며, 군주의 권력, 재부와 부귀, 벽사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해석된다.

 

진묘수
진묘수

석수는 기괴한 신수를 표현한 공상적인 동물을 무담 안이나 앞에 놓아 악귀를 쫓고 사자를 수호하는 중국의 묘장풍습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 양나라 무덤 양식인 벽돌무덤과 진묘수 등의 요소들을 통해 외국과 활발히 교류했던 백제의 국제관계를 엿볼 수 있다.

 


 

충청권역-수장고-외관
충청권역 수장고

국립공주박물관 건물 바로 옆에는 공주, 부여, 청주박물관이 함께 사용하는 충청권역 수장고가 있다.

 

거대한-진열장
움직이는 수장대

엘리베이터나 계단으로 이동해 관람용 다리에서 유리벽 너머 수장고 내부를 볼 수 있다. 거대한 진열장 속 무수한 문화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국립공주박물관 본관보다 한적한 편이라 여행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을듯하다.

 

창문-너머로-보이는-문화재백자
문화재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부터 조선시대 백자까지 그릇에 담긴 1만 년의 시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수장고에서-어린이들이-해설을-듣고있다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수장고를 둘러보고 있었는데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보였다. 국립공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기념품샵
본관 1층 문화상품점

문화상품점에서는 역사가 깃든 굿즈들을 팔고 있다.

 

진묘수-도자기진묘수-도자기-자석
진묘수 도자기 기념품

공주를 상징하는 진묘수 굿즈들이 많으니 여행 기념품을 사기에도 좋다.

 

어린이-전용-공간
본관 1층 어린이체험실과 휴게실

한편에는 어린이체험실과 휴게실,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체험실은 현장 예약 후 보호자와 어린이가 동반한 관람객만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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