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근처 볼거리 꿈돌이X짱구 소제동 팝업 전시

꿈돌이X짱구 콜라보 굿즈

대전역 근처 소제동의 전시관 '아트사이트 소제'에서 꿈돌이X짱구 콜라보 팝업 전시 <Yellow Dream>이 진행 중이다. 볼거리가 많은 건 아니라, 잠시 들러 구경하고 기념품 사기 적합하다.

2025 꿈돌이 팝업 전시 《Yellow Dream》

대전역(기차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아트사이트 소제'는 올해 새롭게 생긴 전시관으로, 이 꿈돌이팝업이 이곳에서 열리는 첫 번째 전시다.

1993년 우주에서 대전엑스포에 왔던 아기요정 꿈돌이가 2025년 다시 지구에 착륙해 짱구와 친구들을 만났다는 콘셉트다. 갑자기 짱구는 왜 온 건지 모르겠고 꿈돌이는 라면 출시 기념 팝업 행사를 온 것이라고 한다.

라면이니까.. 짱구보다는 라면 먹방 레전드 캐릭터인 기영이를 초대했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입장하면 직원분께서 관람 동선 안내를 먼저 해주신다. 관람객이 꽤 많았는데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좋았다.

첫 섹션은 꿈돌이 소개와 근황이 안내되어 있다. 꿈순이와 결혼해서 자식을 5명이나 낳고 반려견까지 키우고 있다고 한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7m 높이의 미디어아트 <Dream to Earth>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에 노란 빈백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짧은 영상이라 그냥 서서 보는 게 낫다.

개인적으로는 라면 먹방을 한다거나, 라면 팔아서 처자식 먹여 살리려 한다는 스토리 같은 걸 기대했었는데, 우주선 타는 장면만 나와서 아쉬웠다.

마지막 섹션은 굿즈존이다. 이번에 출시된 꿈돌이 라면 세트와 꿈돌이X짱구 콜라보 제품 등이 있다.

굿즈존에도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대전역 근처를 지난다면 잠시 들르기에 괜찮다.

냄비와 냄비받침 그리고 라면과 양은냄비 세트 등이 가운데에 진열되어 있다.

평일 1시쯤 갔었는데, 인기 캐릭터 제품은 솔드아웃 상태였다. 짱구는 못 말려 내에서 혐오 이미지가 있는 캐릭터인 훈이로 빈자리가 채워져 있었다.

꿈돌이 탈을 쓴 짱구 엽서팩도 품절이었다.

콜라보하지 않은 짱구 일반 굿즈들도 진열되어 있었다.

대전 여행 기념품 굿즈들도 있으니 당일치기 여행자들이 소소한 기념품을 사기에도 괜찮다. 참고로 꿈돌이 라면은 대전역에서도 팔고 있다 하니, 라면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갈 때 역에서 사도 될 듯싶다.

전시관 맞은편의 아트사이트 소제 카페에서는 꿈돌이 디저트를 팔고 있고, 전시관에서 도보 3분 거리의 후루룩대전(소제동 299-32)은 꿈돌이네 라면가게로 운영되고 있다.

꿈돌이 라면은 어린이나 맵찔이가 먹기엔 맵다고 한다. 면은 오뚜기라면에서 제조한 것이고, 국물은 지역 업체가 개발했다.

대전역 근처 볼거리를 찾는 여행자들이 가볍게 들러갈 만한 소제동 꿈돌이X짱구 팝업 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