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홍아카시아길
나무 구경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
- 위치: 세종시 금남면 산림박물관길 110 (도남리 12-2)
- 연락처: 041-635-7400
- 이용 시간
3~10월 9:00~18:00 (매표 종료 17시)
11~2월 9:00~17:00 (매표 종료 16시) - 정기휴일: 첫째 주 수요일
수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관 - 입장료: 어른 1,500원 / 청소년 1,300원 / 어린이 700원
충남도민 무료(신분증 제시 필요) - 주차료: 경차 1,500원 / 소형, 중형 3,000원
- 휠체어 산책 가능
- 방문일: 2023년 5월 15일
금강수목원은 세종시에 위치해 있지만, 충청남도가 유지 관리하기 때문에 충남도민은 입장료와 주차료가 무료다. 문의가 많았는지 인근 지역인 세종시, 대전시는 충남도민이 아니라는 안내가 붙어있었다. 그래도 입장료가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가볼 만한 곳이다.
다양한 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편안히 걸으며 자연을 즐기기 좋은 곳이라 대전 근교 가볼 만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꽃피는 5월에는 특히나 볼거리도 다양해서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시기다.
작년 5월 방문 당시 약용수원에는 작약과 창포가 예쁘게 피어있었다. 넓은 규모로 열대온실, 장미원, 황토 메타길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다.
하루에 다 보기에 힘들 정도로 넓은 규모라, 미리 어떻게 이동할지 계획 후 방문하는 편이 좋다.
온실 근처에는 산딸나무꽃이 풍성하게 피어있었다. 순백의 꽃이 아주 깔끔하고 우아해 눈길이 갔다.
이팝나무길도 있었는데, 나무가 꽤 커서 시원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팝나무꽃은 4월 말~5월 초에 만개하며 향기가 진하다.
나무들이 대체로 크지만 그늘이 없는 구간도 있기 때문에, 햇볕이 쨍한 날에는 양산이나 모자,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이 좋다.
외국수목원에는 홍아카시아(꽃아까시나무)가 있다. 시기를 잘 맞춰 방문하면 주렁주렁 피어나는 보랏빛 아카시아 꽃을 볼 수 있다. 일반 아카시아와는 달리 향기가 없다.
성장이 빠른 나무인데, 뿌리 번짐이 굉장히 심해서 흔히 식재되지 않으니 금강수목원의 특별한 볼거리라고 할 수 있다.
한적한 평일에 방문했더니 산책 중 고라니, 청설모 등의 동물들이 뛰어다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우리는 금강자연휴양림 쪽으로 산책을 이어 갔다. 팔각정의 1층은 아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닫혀있는 상태였다.
팔각정 2층으로 올라가니 탁 트인 금강을 조망할 수 있다. 하늘이 맑은 날 대전 근교 나들이 장소로도 가볼 만한 곳이다.
곳곳에 야생화도 많아 소소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가막살나무꽃을 보면 꼭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들여다 보길 권하고 싶다. 별사탕을 닮은 꽃 모양이 정말 예쁘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우리는 체력이 다 소진될 때까지 이리저리 걸어 다녔다.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어 있으나 생수는 챙겨가도 괜찮다.
금강수목원에서는 다양한 나무를 구경하며 자연을 누릴 수 있다.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황토메타길도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다. 맨발 걷기를 할 예정이라면 수건을 챙겨가면 좋다.
▽ 자차 이동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예쁜 카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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