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단풍 명소: 현충원

한적한 산책로와 쉼터

국립대전현충원은 참배객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사계절 단정히 가꿔지는 곳이라 단풍 명소로도 유명하다.

국민들에게 열린 공간이지만 유가족과 참배객들에게 실례가 되지 않도록 정숙히 이용해야 한다.

대전 현충원에는 다양한 관람 포인트가 있는데 은행나무와 메타세쿼이아길 그리고 현충지 세 가지가 대표적이다.

또한 보훈장비 전시장에 전투기와 장갑차 등이 전시되어 있어 다른 곳에 없는 볼거리가 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 체험하기에도 적합한 명소다.

참배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된 한반도 모양 연못에는 알록달록한 나무들이 있고 폭포까지 있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한적한 곳이라 낙엽이 떨어지면 그대로 소복이 쌓이니 그 모습이 굉장히 평화롭다.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으며 걷기 좋은 산책로도 잘 관리되어 있다.

현충문 정면에서 좌측으로는 메타세쿼이아길이 있는데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고요한 분위기가 주는 감동이 있다. 나는 오후 4시에 갔더니 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아름다운 볕과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영면해 계시는 현충원의 장엄한 분위기를 호국공원 곳곳에서 느낄 수 있어 계절을 즐기며 한편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대전 현충원의 보훈둘레길은 8.2km로 한 바퀴 코스 모두 보면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숲 속 오솔길처럼 편안히 걷기 좋은 길이다. 세종 근교 산책 코스나 단풍 여행지를 찾는 분들께 권해드리기에도 좋은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