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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대전 근교 단풍 명소: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

by 김깨끗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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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천연기념물과 역사

가는 방법 확인 필수

 

세종리-임난수-은행나무
세종리 임난수 은행나무

  • 위치: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88-5
  • 무료 관람
  • 주차장 있음
  • 촬영일: 23년 11월 2일

 

가는-방법-안내
가는 방법

현재 사방이 공사 중으로 가는 길이 막혀있는 상태라 근처에 있는 공사장의 주차장을 가로질러 가야 하는데, 바닥이 울퉁불퉁 흙길이니 최대한 서행해야 한다.

 

가는-길주차장
가는 방법 / 주차장

주차장을 가로질러 나가면 길이 나오는데, 이때 보이는 다리로 건너지 말고 그대로 직진해 가다 보면 다리가 또 하나 보인다. 이 두 번째 나오는 다리로 건너면 바로 역사공원 주차공간이 보인다.

 

시골-풍경
정비되지 않은 시골풍경

날씨가 좋아서 우리는 역사공원까지 차를 끌고 들어가지 않고, 그냥 공사장 주차장에 주차한 뒤 걸어서 이동했다. 도보 5분 정도 소요되며 정비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시골 풍경을 볼 수 있어 오히려 좋았다.

 

암수-한-쌍의-은행나무
암수 한 쌍

부안 임 씨 사당인 숭모각 앞에 600여 년이 넘은 아주 거대한 은행나무가 암수 한 쌍으로 수호신처럼 자리 잡고 있다. 갸름한 형태의 왼쪽이 암나무이고 두꺼운 오른쪽이 수나무다.

 

천연기념물-지정
천연기념물 지정

아직은 '세종리 은행나무'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작년 5월 세종시의 첫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며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로 명칭이 바뀌었다.

 

한적한-분위기
한적한 명소

하늘이 맑고 예쁜 날이라 여러 팀의 방문객이 있었는데 대부분 오래 머무르지 않고 잠시 둘러보고 떠나서 한적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

 

숭모각-나무오래된-나무
역사가 깃든 나무

고려 말의 충신 임난수 장군을 제향 하는 사당이 뒤편에 함께 보이니 사진 찍기에도 더 아름다운 대전 근교 단풍 명소다.

 

숭모각
숭모각

임난수는 고려 말 최영 장군과 함께 탐라를 정벌하는데 큰 공을 세운 장군으로 조선 건국 후 관직을 버리고 금강변으로 내려왔다.

 

은행나무-문화재은행잎
신묘한 전설

그때 심은 은행나무 두 그루가 600여 년이 넘도록 무성한 모습으로 자라며 신묘한 전설도 함께 전해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톱으로 나무를 베려하자 소리를 내며 울어 베지 못했다는 이야기인데, 슬프거나 기쁠 때 나무가 '웅' 소리를 낸다고 한다.

 

신비로운-웅장함
신비로운 웅장함

이야기만 들으면 나무가 슬픔을 표현한다는 게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바람에 흔들거리는 웅장한 나무를 직접 보고 있으면 단순히 식물로 분류하면 안 될 것 같은 차원이 다르게 압도적인 웅장함이 있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풍-포토존
대전 근교 볼거리

두 나무 사이에 서서 기념 촬영을 남기시는 분들이 특히 많다. 아직 연두색 잎이 약간 남아있었지만 바닥에 꽤 많은 노랑잎이 깔린 상태이니 이번 주말에 노랑잎이 흩날리는 가장 예쁜 시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당담장
사당

사당 문은 닫혀있는 상태라 담장 밖으로 한 바퀴 돌아보았다. 사당과 담장에 노란 빛깔이 어우러지는 조화가 아름답다.

 

아름다운-가을-은행나무
아름다운 가을

찾아가는 길이나 주변 시설이 잘 되어있지 않기에 한적하게 은행나무를 볼 수 있어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느껴진다. 나중에는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게 될 것이니 고요함 속에 가을 정취를 누리고 싶다면 이번주말 서둘러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전 근교에서 짧지만 임팩트 있는 단풍 구경을 하고 싶으신 분들께 적합한 단풍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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