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산업디자인의 근본 디터 람스, 브라운, 애플
1950~90년대 미드 센추리 모던 개인 컬렉터의 공간
양재동에 위치한 4560디자인하우스는 1950~90년대 미니멀 디자인 작품으로 구성된 개인 콜렉터의 전시관으로 좋은 디자인이 주는 영감과 가치를 공유하며 음료를 마시고 쉴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 위치: 서울 서초구 매헌로 16 하이브랜드 3층
- 연락처: 010-7412-4560
- 운영시간: 화요일-일요일 11:00-21:00 (월요일 휴무)
- 관람료: 12,000원 (음료 1잔 포함)
- 주차 : 오피스동 B3 3시간 무료 (이마트 주차장 B2 무료주차 불가)
- 영유아/어린이/반려동물의 출입 제한
중학생 이상 입장 가능
디자이너 디트리히 룹스가 브라운의 원칙 '시각적 정교함, 합리성, 기하학적 심플함'을 따라 디자인한 벽시계와 받침대와 손잡이가 있는 라디오.
의자는 당대의 특정한 정신과 유행을 보여주고 소재와 기술의 발전을 알 수 있어 역사에 의미가 있는 사물이다. Vitra의 의자 미니어처는 오리지널 작품의 구조, 색채는 물론 소재나 콘셉트까지 완벽히 복제한 것으로 가구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Lachaise Eames 1948: 조각가 가스통 라세즈의 플로팅 피규어에 영감을 받아 디자이너 부부 Charles & Ray Eames가 만든 유기적이고 우아한 라 차이즈는 다양한 자세로 앉거나 누울 수 있다.
RAR 암체어 1950: 흔들의자의 트레이드마크.
1970년대의 전형적인 컬러웨이가 느껴지는 헤어드라이어.
시대별로 진열된 올드 맥.
시각적 즐거움도 있고, 치열하게 오늘날에 이르렀음을 느끼게 된다.
라디오가 자동차 대시보드의 표준 부품이 아니었던 시대의 손잡이가 있는 휴대용 라디오.
라디오가 내장된 시계. 70년대의 고전적인 오렌지색 라디오는 테이블에 올려두거나 벽에 걸 수 있는 제품.
디터 람스는 단순한 공정, 강화된 내구성, 쓰레기를 덜 만드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역사상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자기매김 했다. 적절한 재료, 형태, 비율과 만들기 쉽고, 사용하기 쉬운 논리적인 구성은 업계 표준이 되었고 오랜 세월 지속되고 있다.
굴지의 기업 브라운은 1921년 라디오를 조립하는 작은 공작소로 시작했다. 1935년에 완성된 A가 도드라진 브라운의 담백한 로고를 닮은 제품들에서 브라운의 정수가 느껴진다.
람스는 예술적 재능이 탁월했지만, 예술가보다는 디자인 공학자로 자신을 이해했다고 한다.
에토레 소트사스가 디자인한 파격적인 컬러의 올리베티 밸런타인 타자기.
이 많은 것들을 개인이 모아 정갈하게 배치한 것도 대단하지만, 전시장을 만들어서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더 놀라웠다. '덕질이 세상을 구한다'는 말의 의미는 잘 모르는데 느낌상 이럴 때 쓰면 되는 말이지 않나 싶다.
'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대문 DDP/전시]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0) | 2022.11.12 |
---|---|
[안국/전시] 로에베 재단 2022 공예상 (0) | 2022.07.26 |
[전시/서소문동]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 (0) | 2022.06.25 |
[세종시/전시] 임동식 동방소년 귀환기 방축리 풍경전 (0) | 2022.06.20 |
[성북구립미술관] 회향: 윤중식 10주기 추모전 (0) | 2022.05.28 |
댓글